호시노 “센다이 컴백, 인생 남을 1승”

입력 2011.04.3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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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의 스타 감독인 호시노 센이치 라쿠텐 이글스 감독이 대지진 이후 홈구장에서 첫 경기를 치르고 나서 감회를 밝혔다.

호시노 감독은 29일 미야기현 센다이시의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오릭스 버팔로스를 3-1로 꺾은 뒤 "정말로 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내 야구 인생에 남을 1승이었다"고 말했다고 일본 스포츠전문지 데일리스포츠가 전했다.

도호쿠(東北) 지역의 프로구단인 라쿠텐은 지난 3월 대지진으로 야구장이 일부 파손돼 보수를 거쳐 이날 첫 홈 경기를 열었다.

센다이 시민은 경기가 낮 1시에 열렸지만 스탠드를 가득 메우며 연고팀의 귀향을 환영했다.

그동안 라쿠텐은 오사카 지역에서 홈경기를 했었다.

벤치에서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다혈질로 잘 알려진 호시노 감독은 경기에 앞서 홈팬들에게 "끝까지 꺾이지 않고, 지지 않고 가을(포스트시즌)을 맞이하고 싶다"고 밝혔다.

호시노 감독은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이 일본에서 활약했던 1996∼1999시즌 주니치 드래곤스 사령탑을 맞아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이날 경기에는 박찬호가 선발투수로 나서 8이닝을 3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오릭스 팀 타선이 침묵을 지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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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시노 “센다이 컴백, 인생 남을 1승”
    • 입력 2011-04-30 13:20:01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의 스타 감독인 호시노 센이치 라쿠텐 이글스 감독이 대지진 이후 홈구장에서 첫 경기를 치르고 나서 감회를 밝혔다. 호시노 감독은 29일 미야기현 센다이시의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오릭스 버팔로스를 3-1로 꺾은 뒤 "정말로 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내 야구 인생에 남을 1승이었다"고 말했다고 일본 스포츠전문지 데일리스포츠가 전했다. 도호쿠(東北) 지역의 프로구단인 라쿠텐은 지난 3월 대지진으로 야구장이 일부 파손돼 보수를 거쳐 이날 첫 홈 경기를 열었다. 센다이 시민은 경기가 낮 1시에 열렸지만 스탠드를 가득 메우며 연고팀의 귀향을 환영했다. 그동안 라쿠텐은 오사카 지역에서 홈경기를 했었다. 벤치에서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다혈질로 잘 알려진 호시노 감독은 경기에 앞서 홈팬들에게 "끝까지 꺾이지 않고, 지지 않고 가을(포스트시즌)을 맞이하고 싶다"고 밝혔다. 호시노 감독은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이 일본에서 활약했던 1996∼1999시즌 주니치 드래곤스 사령탑을 맞아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이날 경기에는 박찬호가 선발투수로 나서 8이닝을 3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오릭스 팀 타선이 침묵을 지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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