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데뷔전 ‘극전 역전승’
입력 2011.04.30 (17:28)
수정 2011.04.3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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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을 이끌게 된 최용수 감독대행이 사령탑 데뷔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또 선두 포항은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정규리그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지켰다.
최용수 감독 대행이 이끄는 서울은 3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8라운드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2분 박용호의 동점골과 후반 36분 고명진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최근 팀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26일 물러난 황보관 감독의 뒤를 이은 최용수 감독대행이 신고식을 치르는 무대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의 이름이 무색하게 7라운드까지 1승3무3패로 전체 16개 팀 중 14위까지 내려앉으며 감독 사퇴라는 상황까지 몰린 서울은 이날 제주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36분 제주 박현범에게 선제골을 내주고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전 드라마를 써내려갔다.
0-1로 뒤지던 후반 12분 박용호의 절묘한 헤딩슛으로 동점을 만들며 경기 흐름을 끌고온 뒤 데얀과 몰리나, 제파로프가 이끄는 공격 라인을 앞세워 제주 골문 앞을 쉬지 않고 두드렸다.
그리고 마침내 후반 36분 승리를 알리는 역전골이 터졌다.
데얀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수비수 4명을 따돌리는 침투패스를 찔러주자 달려 들어오던 고명진은 골키퍼를 여유있게 제치고 왼발로 제주 골문을 갈랐다.
앞서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에 그쳤던 서울은 고명진의 이 한방으로 4경기 만에 승리를 만끽하며 2008년 8월 이후 제주와 치른 10경기 연속 무패(7승3무)의 기분 좋은 징크스도 이어갔다.
반면 제주는 홍정호가 이끄는 포백 수비라인과 골키퍼 김호준의 잇단 선방으로 서울의 맹공을 차단했지만 전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에 무너졌다.
선두 포항은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지만 정규리그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무승부로 포항은 정규리그 3연승이 좌절됐지만 8경기 연속 무패(5승3무, 승점18) 기록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앞서 7라운드까지 정규리그 7전 전패로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강원도 고대했던 정규리그 첫 승은 올리지 못했지만 강호 포항을 상대로 적진에서 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귀중한 승점 1점(1무7패)을 얻었다.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는 난타전 끝에 전북이 인천을 6-2로 제압하고 정규리그 3연승을 달리면서 5승1무2패(승점16)로 선두 포항을 추격했다.
경기 시작 직후 한교원에게 선제골을 내주고도 전반 10분 임유환의 골로 1-1 원점으로 돌렸고 정규리그 5호와 6호골을 한번에 몰아친 이동국과 에닝요, 정성훈, 김동찬이 '득점쇼'를 펼쳐 대승을 마무리했다.
홈에서 6점이나 내주는 '굴욕'을 맛본 인천은 이번시즌 홈 무패 행진을 마감하고 정규리그 2연승의 상승세도 꺾였다.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인 상주 상무는 후반 25분 고차원의 헤딩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해 정규리그 무패(4승4무, 승점16) 기록을 이어갔다.
웃통을 벗고 거수경례를 하는 고차원의 세리머니로 득점 순간을 만끽한 상무는 남은 시간 수원의 파상공세를 막아내 승리를 지켜며 승점16으로 1위 포항과 2위 전북을 바짝 뒤쫓았다.
창원축구센터에서는 경남이 성남과 2-2로 비겼다.
전반 12분 이용기가 헤딩으로 걷어내려던 공이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1점을 먼저 내준 경남은 전반 34분 윤일록이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해 조동건에게 두 번째 골을 빼앗겨 0-2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전반 30분 김진현 대신 투입된 루시오가 그라운드를 밟은 지 10분 만에 윤일록의 패스를 왼발로 받아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고 후반 37분 김영우가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2-2로 균형을 맞춰 안방에서 패배를 면했다.
울산은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17분 주닝요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5분 고창현의 동점골과 후반 7분 김신욱의 결승골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머쥐며 대구를 3연패의 수렁에 밀어넣었다.
안방으로 전남을 불러들인 부산도 전반 33분 임상협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37분 이정호, 후반 34분 한상운의 릴레이 득점으로 3-0 완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4경기 무패(2승2무)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또 선두 포항은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정규리그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지켰다.
최용수 감독 대행이 이끄는 서울은 3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8라운드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2분 박용호의 동점골과 후반 36분 고명진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최근 팀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26일 물러난 황보관 감독의 뒤를 이은 최용수 감독대행이 신고식을 치르는 무대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의 이름이 무색하게 7라운드까지 1승3무3패로 전체 16개 팀 중 14위까지 내려앉으며 감독 사퇴라는 상황까지 몰린 서울은 이날 제주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36분 제주 박현범에게 선제골을 내주고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전 드라마를 써내려갔다.
0-1로 뒤지던 후반 12분 박용호의 절묘한 헤딩슛으로 동점을 만들며 경기 흐름을 끌고온 뒤 데얀과 몰리나, 제파로프가 이끄는 공격 라인을 앞세워 제주 골문 앞을 쉬지 않고 두드렸다.
그리고 마침내 후반 36분 승리를 알리는 역전골이 터졌다.
데얀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수비수 4명을 따돌리는 침투패스를 찔러주자 달려 들어오던 고명진은 골키퍼를 여유있게 제치고 왼발로 제주 골문을 갈랐다.
앞서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에 그쳤던 서울은 고명진의 이 한방으로 4경기 만에 승리를 만끽하며 2008년 8월 이후 제주와 치른 10경기 연속 무패(7승3무)의 기분 좋은 징크스도 이어갔다.
반면 제주는 홍정호가 이끄는 포백 수비라인과 골키퍼 김호준의 잇단 선방으로 서울의 맹공을 차단했지만 전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에 무너졌다.
선두 포항은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지만 정규리그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무승부로 포항은 정규리그 3연승이 좌절됐지만 8경기 연속 무패(5승3무, 승점18) 기록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앞서 7라운드까지 정규리그 7전 전패로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강원도 고대했던 정규리그 첫 승은 올리지 못했지만 강호 포항을 상대로 적진에서 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귀중한 승점 1점(1무7패)을 얻었다.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는 난타전 끝에 전북이 인천을 6-2로 제압하고 정규리그 3연승을 달리면서 5승1무2패(승점16)로 선두 포항을 추격했다.
경기 시작 직후 한교원에게 선제골을 내주고도 전반 10분 임유환의 골로 1-1 원점으로 돌렸고 정규리그 5호와 6호골을 한번에 몰아친 이동국과 에닝요, 정성훈, 김동찬이 '득점쇼'를 펼쳐 대승을 마무리했다.
홈에서 6점이나 내주는 '굴욕'을 맛본 인천은 이번시즌 홈 무패 행진을 마감하고 정규리그 2연승의 상승세도 꺾였다.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인 상주 상무는 후반 25분 고차원의 헤딩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해 정규리그 무패(4승4무, 승점16) 기록을 이어갔다.
웃통을 벗고 거수경례를 하는 고차원의 세리머니로 득점 순간을 만끽한 상무는 남은 시간 수원의 파상공세를 막아내 승리를 지켜며 승점16으로 1위 포항과 2위 전북을 바짝 뒤쫓았다.
창원축구센터에서는 경남이 성남과 2-2로 비겼다.
전반 12분 이용기가 헤딩으로 걷어내려던 공이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1점을 먼저 내준 경남은 전반 34분 윤일록이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해 조동건에게 두 번째 골을 빼앗겨 0-2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전반 30분 김진현 대신 투입된 루시오가 그라운드를 밟은 지 10분 만에 윤일록의 패스를 왼발로 받아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고 후반 37분 김영우가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2-2로 균형을 맞춰 안방에서 패배를 면했다.
울산은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17분 주닝요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5분 고창현의 동점골과 후반 7분 김신욱의 결승골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머쥐며 대구를 3연패의 수렁에 밀어넣었다.
안방으로 전남을 불러들인 부산도 전반 33분 임상협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37분 이정호, 후반 34분 한상운의 릴레이 득점으로 3-0 완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4경기 무패(2승2무)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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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1-04-30 21:10:04
프로축구 FC서울을 이끌게 된 최용수 감독대행이 사령탑 데뷔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또 선두 포항은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정규리그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지켰다.
최용수 감독 대행이 이끄는 서울은 3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8라운드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2분 박용호의 동점골과 후반 36분 고명진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최근 팀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26일 물러난 황보관 감독의 뒤를 이은 최용수 감독대행이 신고식을 치르는 무대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의 이름이 무색하게 7라운드까지 1승3무3패로 전체 16개 팀 중 14위까지 내려앉으며 감독 사퇴라는 상황까지 몰린 서울은 이날 제주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36분 제주 박현범에게 선제골을 내주고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전 드라마를 써내려갔다.
0-1로 뒤지던 후반 12분 박용호의 절묘한 헤딩슛으로 동점을 만들며 경기 흐름을 끌고온 뒤 데얀과 몰리나, 제파로프가 이끄는 공격 라인을 앞세워 제주 골문 앞을 쉬지 않고 두드렸다.
그리고 마침내 후반 36분 승리를 알리는 역전골이 터졌다.
데얀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수비수 4명을 따돌리는 침투패스를 찔러주자 달려 들어오던 고명진은 골키퍼를 여유있게 제치고 왼발로 제주 골문을 갈랐다.
앞서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에 그쳤던 서울은 고명진의 이 한방으로 4경기 만에 승리를 만끽하며 2008년 8월 이후 제주와 치른 10경기 연속 무패(7승3무)의 기분 좋은 징크스도 이어갔다.
반면 제주는 홍정호가 이끄는 포백 수비라인과 골키퍼 김호준의 잇단 선방으로 서울의 맹공을 차단했지만 전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에 무너졌다.
선두 포항은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지만 정규리그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무승부로 포항은 정규리그 3연승이 좌절됐지만 8경기 연속 무패(5승3무, 승점18) 기록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앞서 7라운드까지 정규리그 7전 전패로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강원도 고대했던 정규리그 첫 승은 올리지 못했지만 강호 포항을 상대로 적진에서 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귀중한 승점 1점(1무7패)을 얻었다.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는 난타전 끝에 전북이 인천을 6-2로 제압하고 정규리그 3연승을 달리면서 5승1무2패(승점16)로 선두 포항을 추격했다.
경기 시작 직후 한교원에게 선제골을 내주고도 전반 10분 임유환의 골로 1-1 원점으로 돌렸고 정규리그 5호와 6호골을 한번에 몰아친 이동국과 에닝요, 정성훈, 김동찬이 '득점쇼'를 펼쳐 대승을 마무리했다.
홈에서 6점이나 내주는 '굴욕'을 맛본 인천은 이번시즌 홈 무패 행진을 마감하고 정규리그 2연승의 상승세도 꺾였다.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인 상주 상무는 후반 25분 고차원의 헤딩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해 정규리그 무패(4승4무, 승점16) 기록을 이어갔다.
웃통을 벗고 거수경례를 하는 고차원의 세리머니로 득점 순간을 만끽한 상무는 남은 시간 수원의 파상공세를 막아내 승리를 지켜며 승점16으로 1위 포항과 2위 전북을 바짝 뒤쫓았다.
창원축구센터에서는 경남이 성남과 2-2로 비겼다.
전반 12분 이용기가 헤딩으로 걷어내려던 공이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1점을 먼저 내준 경남은 전반 34분 윤일록이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해 조동건에게 두 번째 골을 빼앗겨 0-2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전반 30분 김진현 대신 투입된 루시오가 그라운드를 밟은 지 10분 만에 윤일록의 패스를 왼발로 받아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고 후반 37분 김영우가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2-2로 균형을 맞춰 안방에서 패배를 면했다.
울산은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17분 주닝요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5분 고창현의 동점골과 후반 7분 김신욱의 결승골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머쥐며 대구를 3연패의 수렁에 밀어넣었다.
안방으로 전남을 불러들인 부산도 전반 33분 임상협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37분 이정호, 후반 34분 한상운의 릴레이 득점으로 3-0 완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4경기 무패(2승2무)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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