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의 클리블랜드 돌풍 ‘4월의 광란’

입력 2011.05.0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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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도 회복세..최근 5경기서 4할에 2홈런 맹타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29)가 뛰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시즌 초반 돌풍이 예사롭지 않다.



클리블랜드는 4월30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 승리까지 18승8패(승률 0.692)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함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승률 1위를 달렸다.



작년 성적이 시원찮았고 올해도 선수단에 특별히 새로 가세한 스타가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예상 밖의 결과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 69승93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됐다.



올해도 거물급 선수의 보강 없이 선수 연봉총액이 4천919만 달러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26위, 호화군단 뉴욕 양키스(2억268만달러)의 4분의 1에 그쳤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개막 후 한 달 동안 투타가 몰라보게 안정돼 누구도 대적하기가 까다로운 '돌풍의 팀'으로 거듭났다.



원조 간판 그래디 사이즈모어와 팀 내 최고액 연봉자 트래비스 하프너가 부상에서 돌아와 3할 방망이를 휘둘렀다.



아스두르발 카브레라(5홈런 17타점), 카를로스 산타나(5홈런 17타점), 매트 라포타(4홈런 12타점), 잭 한나한(4홈런 11타점), 올랜도 카브레라(2홈런 16타점) 등도 고루 활약했다.



클리블랜드의 새 리더인 추신수는 아스두르발과 함께 전 경기를 소화한 선수로서 타율 0.250에 4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시즌 초반 1할대 타격 부진에 시달렸으나 수비와 송구, 주루에서 팀의 안정성을 지키는 주춧돌로 활약했다.



방망이도 폭발력을 되찾아 클리블랜드의 최근 5연승 기간에 18타수 8안타로 타율 0.444를 기록했고 홈런도 두 방을 터뜨렸다.



클리블랜드는 선발투수 저스틴 마스터슨이 평균자책점 2.18에 5승을 쌓았고 조시 톰린도 평균자책점 2.45에 4승을 올리는 등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다.



강속구를 앞세운 마무리 크리스 페레스는 1승(1패)6세이브를 올렸고 좌완 라파엘 페레스(1승1패3홀드·방어율 0)와 사이드암 비니 페스타노(3홀드·방어율 0.82), 조 스미스(1승·방어율 1.59), 토니 십(1승8홀드·방어율 2.08)도 불펜을 두텁게 했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비시즌에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를 마이애미 히트로 떠나보내 지역 팬들의 시선이 홈 12연승을 달리는 인디언스에 집중되고 있다.



추신수의 방망이가 점차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어 클리블랜드가 이달에도 선전하면 국내 팬들의 시선을 끌어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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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추의 클리블랜드 돌풍 ‘4월의 광란’
    • 입력 2011-05-01 16:34:02
    연합뉴스
추신수도 회복세..최근 5경기서 4할에 2홈런 맹타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29)가 뛰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시즌 초반 돌풍이 예사롭지 않다.

클리블랜드는 4월30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 승리까지 18승8패(승률 0.692)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함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승률 1위를 달렸다.

작년 성적이 시원찮았고 올해도 선수단에 특별히 새로 가세한 스타가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예상 밖의 결과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 69승93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됐다.

올해도 거물급 선수의 보강 없이 선수 연봉총액이 4천919만 달러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26위, 호화군단 뉴욕 양키스(2억268만달러)의 4분의 1에 그쳤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개막 후 한 달 동안 투타가 몰라보게 안정돼 누구도 대적하기가 까다로운 '돌풍의 팀'으로 거듭났다.

원조 간판 그래디 사이즈모어와 팀 내 최고액 연봉자 트래비스 하프너가 부상에서 돌아와 3할 방망이를 휘둘렀다.

아스두르발 카브레라(5홈런 17타점), 카를로스 산타나(5홈런 17타점), 매트 라포타(4홈런 12타점), 잭 한나한(4홈런 11타점), 올랜도 카브레라(2홈런 16타점) 등도 고루 활약했다.

클리블랜드의 새 리더인 추신수는 아스두르발과 함께 전 경기를 소화한 선수로서 타율 0.250에 4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시즌 초반 1할대 타격 부진에 시달렸으나 수비와 송구, 주루에서 팀의 안정성을 지키는 주춧돌로 활약했다.

방망이도 폭발력을 되찾아 클리블랜드의 최근 5연승 기간에 18타수 8안타로 타율 0.444를 기록했고 홈런도 두 방을 터뜨렸다.

클리블랜드는 선발투수 저스틴 마스터슨이 평균자책점 2.18에 5승을 쌓았고 조시 톰린도 평균자책점 2.45에 4승을 올리는 등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다.

강속구를 앞세운 마무리 크리스 페레스는 1승(1패)6세이브를 올렸고 좌완 라파엘 페레스(1승1패3홀드·방어율 0)와 사이드암 비니 페스타노(3홀드·방어율 0.82), 조 스미스(1승·방어율 1.59), 토니 십(1승8홀드·방어율 2.08)도 불펜을 두텁게 했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비시즌에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를 마이애미 히트로 떠나보내 지역 팬들의 시선이 홈 12연승을 달리는 인디언스에 집중되고 있다.

추신수의 방망이가 점차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어 클리블랜드가 이달에도 선전하면 국내 팬들의 시선을 끌어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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