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4명 탄 선박, 케냐 근해서 피랍

입력 2011.05.0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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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 4명을 태운 싱가포르 선적 화학물질 운반선이 어제 오후 케냐 인근 해역에서 납치됐습니다.

현재 선박의 정확한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으로 어제 오후 1시 반쯤 싱가포르 선박이 케냐 인근 해상에서 해적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에게 납치됐습니다.

'엠티 제미니'라는 이 배의 선원 26명 가운데 선장 56살 박모 씨 등 4명은 한국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인 선원 외에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중국인 선원도 배에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배는 2만 천 톤 급 화학물질 운반선으로 인도네시아산 야자유를 싣고 인도네시아를 떠나 케냐로 향하던 중 피랍돼 이 시간 현재 소말리아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박 안에 피난처 시설은 갖춰져 있지만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자세히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피랍된 선박이 싱가포르 국적인 만큼 청해부대가 구출 작전에 나서기 힘들고 아덴만엔 싱가포르 군함이 없어 군사 작전은 사실상 힘든 상황이라며, 싱가포르 선사와 대사관이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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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4명 탄 선박, 케냐 근해서 피랍
    • 입력 2011-05-01 22: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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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 4명을 태운 싱가포르 선적 화학물질 운반선이 어제 오후 케냐 인근 해역에서 납치됐습니다. 현재 선박의 정확한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으로 어제 오후 1시 반쯤 싱가포르 선박이 케냐 인근 해상에서 해적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에게 납치됐습니다. '엠티 제미니'라는 이 배의 선원 26명 가운데 선장 56살 박모 씨 등 4명은 한국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인 선원 외에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중국인 선원도 배에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배는 2만 천 톤 급 화학물질 운반선으로 인도네시아산 야자유를 싣고 인도네시아를 떠나 케냐로 향하던 중 피랍돼 이 시간 현재 소말리아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박 안에 피난처 시설은 갖춰져 있지만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자세히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피랍된 선박이 싱가포르 국적인 만큼 청해부대가 구출 작전에 나서기 힘들고 아덴만엔 싱가포르 군함이 없어 군사 작전은 사실상 힘든 상황이라며, 싱가포르 선사와 대사관이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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