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4명 탑승 싱가포르 선박 피랍…구출 협의

입력 2011.05.02 (06:45) 수정 2011.05.0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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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 4명이 탄 싱가포르 선박이 케냐 근해에서 해적에게 납치됐습니다.

외교부는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선원들의 구출을 위해 싱가포르 정부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으로 그제 오후 1시 반쯤 싱가포르 선박이 케냐 인근 해상에서 해적에게 납치됐습니다.

'엠티 제미니'라는 이 배에는 선장 56살 박모 씨등 한국인 4명을 포함해 선원 2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박씨 등 한국인 선원들은 엠티 제미니호의 소유사에 취직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인 선원 외에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중국인 선원들도 탑승중이었습니다.

이 배는 2만 천 톤 급 화학물질 운반선으로 인도네시아산 야자유를 싣고 인도네시아를 떠나 케냐로 향하던 중 피랍돼 지금은 소말리아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원들의 안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피랍된 선박이 싱가포르 국적인 만큼 청해부대가 구출 작전에 나서기 힘들고 소말리아 해역엔 싱가포르 군함이 없어서 군사 작전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선사가 협상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외교통상부는 싱가포르와 케냐에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싱가포르 측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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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4명 탑승 싱가포르 선박 피랍…구출 협의
    • 입력 2011-05-02 06:45:17
    • 수정2011-05-02 07: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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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 4명이 탄 싱가포르 선박이 케냐 근해에서 해적에게 납치됐습니다. 외교부는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선원들의 구출을 위해 싱가포르 정부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으로 그제 오후 1시 반쯤 싱가포르 선박이 케냐 인근 해상에서 해적에게 납치됐습니다. '엠티 제미니'라는 이 배에는 선장 56살 박모 씨등 한국인 4명을 포함해 선원 2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박씨 등 한국인 선원들은 엠티 제미니호의 소유사에 취직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인 선원 외에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중국인 선원들도 탑승중이었습니다. 이 배는 2만 천 톤 급 화학물질 운반선으로 인도네시아산 야자유를 싣고 인도네시아를 떠나 케냐로 향하던 중 피랍돼 지금은 소말리아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원들의 안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피랍된 선박이 싱가포르 국적인 만큼 청해부대가 구출 작전에 나서기 힘들고 소말리아 해역엔 싱가포르 군함이 없어서 군사 작전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선사가 협상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외교통상부는 싱가포르와 케냐에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싱가포르 측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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