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 바루기] 조울증 환자, 40%는 30·40대

입력 2011.05.0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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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정 기복이 심한 조울증 환자는 주로 노년층에 많은 우울증과는 달리, 3,40대 젊은층에 많다고 합니다.

특히 이맘때 조울증 진료 환자가 늘어난다고 하니 스스로 점검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소 조울증을 앓았다는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

기분이 좋을 때는 한없이 들떠 있다가도 우울할 땐 만사가 귀찮아지는 조울증은 예측불가능한 감정과 행동변화 때문에 우울증보다 더 심각한 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녹취> 조울증 입원환자(27살) : "기분이 100까지 붕 떴다가 마이너스 100까지 뚝 떨어지는데 사람이 그러고 어떻게 살아요."

최근 조사결과 지난해 조울증 진료환자는 3,40대가 2만3천여 명으로 전체 5만4천여 명 가운데 42%를 차지했습니다.

주로 5,60대 노년층 환자가 많은 우울증에 비해 조울증은 3,40대가 많은 것입니다.

<인터뷰>이병철(한강성심병원 정신과 교수) : "취업이라든지 결혼이라든지 등등 여러가지 과업이 있고 또, 젊은 나이때 기분의 변화라는 것이 나이드신 분들보다 많기 때문에.."

진료 환자 수는 2월에서 4월까지가 가장 많이 늘어나고, 또, 이맘때부터 7월 한여름까지 다시 늘어납니다.

조울증 환자는 특히 과도한 행동을 하게되는 조증일때보다 감정이 급격히 가라앉은 울증일 때 더 고통을 느끼는 만큼, 이 때 주변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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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몸 바루기] 조울증 환자, 40%는 30·40대
    • 입력 2011-05-02 07: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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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정 기복이 심한 조울증 환자는 주로 노년층에 많은 우울증과는 달리, 3,40대 젊은층에 많다고 합니다. 특히 이맘때 조울증 진료 환자가 늘어난다고 하니 스스로 점검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소 조울증을 앓았다는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 기분이 좋을 때는 한없이 들떠 있다가도 우울할 땐 만사가 귀찮아지는 조울증은 예측불가능한 감정과 행동변화 때문에 우울증보다 더 심각한 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녹취> 조울증 입원환자(27살) : "기분이 100까지 붕 떴다가 마이너스 100까지 뚝 떨어지는데 사람이 그러고 어떻게 살아요." 최근 조사결과 지난해 조울증 진료환자는 3,40대가 2만3천여 명으로 전체 5만4천여 명 가운데 42%를 차지했습니다. 주로 5,60대 노년층 환자가 많은 우울증에 비해 조울증은 3,40대가 많은 것입니다. <인터뷰>이병철(한강성심병원 정신과 교수) : "취업이라든지 결혼이라든지 등등 여러가지 과업이 있고 또, 젊은 나이때 기분의 변화라는 것이 나이드신 분들보다 많기 때문에.." 진료 환자 수는 2월에서 4월까지가 가장 많이 늘어나고, 또, 이맘때부터 7월 한여름까지 다시 늘어납니다. 조울증 환자는 특히 과도한 행동을 하게되는 조증일때보다 감정이 급격히 가라앉은 울증일 때 더 고통을 느끼는 만큼, 이 때 주변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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