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4.2%↑…넉달째 4%대 ‘고공행진’

입력 2011.05.02 (12:39) 수정 2011.05.0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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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2% 오르면서 4개월 연속 4%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 물가 지수가 1년 전보다 4.2%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한 소비자 물가 지수는 지난 1월에 4.1%, 2월엔 4.5% 3월 4.7%, 지난달 4.2%로 넉 달 연속 4%대의 높은 증가율을 이어갔습니다.

농산물과 석유류 등 물가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해 장기적인 물가 추세를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올라 3월의 3.3%보다는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근원물가도 전달보다는 0.2% 올라 물가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는 4.1% 올랐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0.2% 내렸습니다.

생선과 채소, 과실류 등 신선식품 지수는 1년전보다 7.7% 상승해 11개월 만에 상승률이 한자릿수로 내려섰고, 전달에 비해서는 3.8% 하락했습니다.

부문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2% 올랐습니다.

마늘이 77% 급등했고 돼지고기가 27%, 고춧가루 25%, 계란이 25% 오른 반면, 배추는 21%, 풋고추 40%, 국산쇠고기는 13% 하락했습니다.

공업 제품은 석유류가 1년 전보다 14% 급등함에 따라 5.7% 상승했습니다.

휘발유 12%, 경유는 17% 등유 27%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금반지도 국제 금값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24% 올랐습니다.

서비스 부문은 전체적으로 2.5% 오른 가운데 집세가 3.5%, 개인서비스 3.3%, 공공서비스 0.5%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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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물가 4.2%↑…넉달째 4%대 ‘고공행진’
    • 입력 2011-05-02 12:39:19
    • 수정2011-05-02 12: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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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2% 오르면서 4개월 연속 4%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 물가 지수가 1년 전보다 4.2%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한 소비자 물가 지수는 지난 1월에 4.1%, 2월엔 4.5% 3월 4.7%, 지난달 4.2%로 넉 달 연속 4%대의 높은 증가율을 이어갔습니다. 농산물과 석유류 등 물가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해 장기적인 물가 추세를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올라 3월의 3.3%보다는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근원물가도 전달보다는 0.2% 올라 물가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는 4.1% 올랐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0.2% 내렸습니다. 생선과 채소, 과실류 등 신선식품 지수는 1년전보다 7.7% 상승해 11개월 만에 상승률이 한자릿수로 내려섰고, 전달에 비해서는 3.8% 하락했습니다. 부문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2% 올랐습니다. 마늘이 77% 급등했고 돼지고기가 27%, 고춧가루 25%, 계란이 25% 오른 반면, 배추는 21%, 풋고추 40%, 국산쇠고기는 13% 하락했습니다. 공업 제품은 석유류가 1년 전보다 14% 급등함에 따라 5.7% 상승했습니다. 휘발유 12%, 경유는 17% 등유 27%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금반지도 국제 금값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24% 올랐습니다. 서비스 부문은 전체적으로 2.5% 오른 가운데 집세가 3.5%, 개인서비스 3.3%, 공공서비스 0.5%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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