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수입차 고의사고 보험사기단 적발

입력 2011.05.02 (12:39) 수정 2011.05.0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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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가의 외제 차량을 이용해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뒤 거액의 보험금을 타내 가로챈 전문 사기단이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차량 부품을 싸게 구입해 보험사로부터 받은 수리비보다 휠씬 적은 비용으로 사고 차량을 고친 뒤 그 차액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합동 보험범죄전담대책반이 고가의 외제 차량을 이용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거액의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을 적발했습니다.

대책반 소속인 서울중앙지검 형사 4부는 전문 보험 사기단 11명을 적발해 34살 김모 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신모 씨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1명을 기소 중지했습니다.

김씨 등은 지난 2009년부터 6차례에 걸쳐 포르셰나 벤츠 등의 외제차를 타고 가다 고의로 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보험금 2억 6천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보험사를 속이기 위해 차량 블랙박스를 장착한 뒤 고의로 사고를 내고 촬영된 사고 영상을 보험사에 제출하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이들은 차량 부품을 싸게 구입해 보험사로부터 받은 수리비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사고 차량을 고친 뒤 그 차액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같은 차량이 여러 번 사고가 나는 경우 보험회사가 이를 의심할 것에 대비해, 차량의 소유자를 변경하고 차량 번호를 바꿔 보험 가입 때 사고 경력을 숨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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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가 수입차 고의사고 보험사기단 적발
    • 입력 2011-05-02 12:39:19
    • 수정2011-05-02 12: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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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가의 외제 차량을 이용해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뒤 거액의 보험금을 타내 가로챈 전문 사기단이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차량 부품을 싸게 구입해 보험사로부터 받은 수리비보다 휠씬 적은 비용으로 사고 차량을 고친 뒤 그 차액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합동 보험범죄전담대책반이 고가의 외제 차량을 이용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거액의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을 적발했습니다. 대책반 소속인 서울중앙지검 형사 4부는 전문 보험 사기단 11명을 적발해 34살 김모 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신모 씨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1명을 기소 중지했습니다. 김씨 등은 지난 2009년부터 6차례에 걸쳐 포르셰나 벤츠 등의 외제차를 타고 가다 고의로 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보험금 2억 6천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보험사를 속이기 위해 차량 블랙박스를 장착한 뒤 고의로 사고를 내고 촬영된 사고 영상을 보험사에 제출하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이들은 차량 부품을 싸게 구입해 보험사로부터 받은 수리비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사고 차량을 고친 뒤 그 차액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같은 차량이 여러 번 사고가 나는 경우 보험회사가 이를 의심할 것에 대비해, 차량의 소유자를 변경하고 차량 번호를 바꿔 보험 가입 때 사고 경력을 숨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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