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고생 75% 시력 이상

입력 2011.05.04 (13:01) 수정 2011.05.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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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지역 중·고등학생의 70% 이상이 시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만 등으로 고혈압 같은 성인병을 앓는 학생들도 늘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교육청이 공개한 지난해 건강검진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 고등학교 1학년생 11만 9천여 명 가운데 76%인 9만 여명이 시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6만 천여 명은 안경이나 렌즈를 쓰고 있고, 나머지 2만 9천여 명은 시력이 0.6 이하이면서도 안경을 쓰지 않은 시력 교정 대상자였습니다.

중학교 1학년 학생도 10만 9천여 명 가운데 74%인 8만 천여 명이 시력 교정을 하고 있거나 교정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생의 시력 이상 비율은 49%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충치가 있는 비율도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각 29%, 고등학교 37%로, 상급학교로 갈수록 느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특히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영양 불균형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치주질환을 앓는 학생은 초등학교 0.3%, 중학교 12.9%, 고교 20.4%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만이나 성인병으로 문제를 겪고 있는 학생도 많았습니다.

초등학생의 4%, 중학생의 7%, 고등학생의 9%가 고혈압 진단을 받았습니다.

초등학생의 2%, 중학생의 4%, 고등학생의 4%는 당뇨병과 신장염, 고혈압과 관련 있는 요단백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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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중·고생 75% 시력 이상
    • 입력 2011-05-04 13:01:11
    • 수정2011-05-04 13: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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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지역 중·고등학생의 70% 이상이 시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만 등으로 고혈압 같은 성인병을 앓는 학생들도 늘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교육청이 공개한 지난해 건강검진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 고등학교 1학년생 11만 9천여 명 가운데 76%인 9만 여명이 시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6만 천여 명은 안경이나 렌즈를 쓰고 있고, 나머지 2만 9천여 명은 시력이 0.6 이하이면서도 안경을 쓰지 않은 시력 교정 대상자였습니다. 중학교 1학년 학생도 10만 9천여 명 가운데 74%인 8만 천여 명이 시력 교정을 하고 있거나 교정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생의 시력 이상 비율은 49%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충치가 있는 비율도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각 29%, 고등학교 37%로, 상급학교로 갈수록 느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특히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영양 불균형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치주질환을 앓는 학생은 초등학교 0.3%, 중학교 12.9%, 고교 20.4%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만이나 성인병으로 문제를 겪고 있는 학생도 많았습니다. 초등학생의 4%, 중학생의 7%, 고등학생의 9%가 고혈압 진단을 받았습니다. 초등학생의 2%, 중학생의 4%, 고등학생의 4%는 당뇨병과 신장염, 고혈압과 관련 있는 요단백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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