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비준안 오늘 표결…진통 예상

입력 2011.05.04 (13:01) 수정 2011.05.0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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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 여당과 민주당이 이틀 전 합의한 데 따라 한-EU FTA 비준동의안이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상정, 처리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다른 야당들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처리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와 한나라당 그리고 민주당이 이틀 전 합의한 데 따라 한-EU FTA 비준동의안이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 등 다른 야당들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어 처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한-EU 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반대하며,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이틀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유선진당도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합의는 밀실 야합이고 피해 대책안도 실효성이 없다며 비준동의안 처리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정동영, 천정배 최고위원 등이 한나라당에 비준동의안 처리를 합의해 준 원내 지도부를 비판하며 다시 협상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정부 여당과의 협상 결과를 당론으로 인준할지 여부에 대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비준동의안과 함께 처리될 예정이었던 쟁점 법안의 상임위 처리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는 오늘 오전 농업 분야 피해 대책이 담긴 'FTA 농어업인 지원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었지만 민주당 의총 이후로 처리를 미뤘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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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EU FTA 비준안 오늘 표결…진통 예상
    • 입력 2011-05-04 13:01:16
    • 수정2011-05-04 13: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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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 여당과 민주당이 이틀 전 합의한 데 따라 한-EU FTA 비준동의안이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상정, 처리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다른 야당들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처리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와 한나라당 그리고 민주당이 이틀 전 합의한 데 따라 한-EU FTA 비준동의안이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 등 다른 야당들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어 처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한-EU 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반대하며,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이틀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유선진당도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합의는 밀실 야합이고 피해 대책안도 실효성이 없다며 비준동의안 처리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정동영, 천정배 최고위원 등이 한나라당에 비준동의안 처리를 합의해 준 원내 지도부를 비판하며 다시 협상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정부 여당과의 협상 결과를 당론으로 인준할지 여부에 대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비준동의안과 함께 처리될 예정이었던 쟁점 법안의 상임위 처리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는 오늘 오전 농업 분야 피해 대책이 담긴 'FTA 농어업인 지원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었지만 민주당 의총 이후로 처리를 미뤘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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