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비준동의안 본회의 처리 진통

입력 2011.05.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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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 여당과 민주당의 합의에 따라 한-EU FTA 비준동의안이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었지만 민주당내 이견과 다른 야당들의 반대로 지연되고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EU FTA 비준 동의안은 정부 여당과 민주당의 이틀 전 합의에 따라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상정 처리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내 이견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의 반대로 본회의 개최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비준동의안 합의 처리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묻기 위해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었지만 협상에 나섰던 원내지도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원 총회를 지켜본 뒤 손학규 대표는 합의안이 농민과 소상공인 보호에 미흡하다며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이춘석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 신당 등은 한 EU 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반대하며 이틀째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유선진당도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합의는 밀실 야합이고 피해 대책안도 실효성이 없다며 비준동의안 처리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비준동의안과 함께 처리될 예정이었던 'FTA 농어업인 지원특별법 개정안'의 상임위 처리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이미 합의한 만큼 오늘 어떤 형태로든 비준동의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혀 직권상정을 통한 여당의 단독 처리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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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EU FTA 비준동의안 본회의 처리 진통
    • 입력 2011-05-04 17: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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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 여당과 민주당의 합의에 따라 한-EU FTA 비준동의안이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었지만 민주당내 이견과 다른 야당들의 반대로 지연되고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EU FTA 비준 동의안은 정부 여당과 민주당의 이틀 전 합의에 따라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상정 처리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내 이견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의 반대로 본회의 개최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비준동의안 합의 처리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묻기 위해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었지만 협상에 나섰던 원내지도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원 총회를 지켜본 뒤 손학규 대표는 합의안이 농민과 소상공인 보호에 미흡하다며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이춘석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 신당 등은 한 EU 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반대하며 이틀째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유선진당도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합의는 밀실 야합이고 피해 대책안도 실효성이 없다며 비준동의안 처리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비준동의안과 함께 처리될 예정이었던 'FTA 농어업인 지원특별법 개정안'의 상임위 처리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이미 합의한 만큼 오늘 어떤 형태로든 비준동의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혀 직권상정을 통한 여당의 단독 처리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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