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음주운전’ 체포 파문 충격

<앵커 멘트>



 클리블랜드의 추신수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풀려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리포트>



추신수는 현지 시각으로 그제 새벽.



오하이오주의 셰필드레이크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무려 0.201%였습니다.



법정 기준치인 0.08%보다 두배 이상 높은 만취상태였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고 일단 풀려난 추신수는 오늘 가족과 동료, 팬과 구단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구단 홈페이지에 팬들의 비판이 이어지는 등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액타 감독은 지역 사회 전체의 문제라며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단장도 실망스럽다며 이번 음주운전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추선수의 아내는 몇년 전부터 음주운전을 하지말라는 당부의 쪽지를 집에 붙여놓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하위권에 머물렀던 클리브랜드는 올 시즌에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승률 1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클리브랜드 구단측은 외야수 오스틴 컨스에 이어 추신수의 음주운전이 파문을 일으키자, 팀 분위기를 저해한 만큼 중징계를 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추신수는 오늘 오클랜드와의 경기에 정상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