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비준동의안 본회의 처리 진통

입력 2011.05.0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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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초 오늘 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이었던 한-EU FTA 비준동의안이 민주당 내부 이견과 다른 야당들의 반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송연 기자, 지금 상황 어떤가요? 본회의가 열렸습니까?

<리포트>

네,아직 본회의는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각각 별도의 장소에서 의원 총회를 열어 한EU 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의결 정족수가 되는대로 여당 단독으로라도 비준 동의안을 처리한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틀 전 민주당이 오늘 처리하기로 합의해놓고 이제와서 반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강행처리의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동의안 처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하루종일 의원총회를 이어갔지만 오늘은 처리하지 않는 것을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또 조금 전 다시 시작된 의원총회에서는 한나라당이 강행처리할 경우에 대비한 행동 지침을 논의중입니다.

자유선진당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합의는 밀실야합이라며 본회의 표결에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이틀째 본회의장 밖에서 농성중인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등은 물리력을 써서라도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여당이 비준동의안 단독처리를 강행할 경우 여야 의원간 몸싸움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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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EU FTA 비준동의안 본회의 처리 진통
    • 입력 2011-05-04 22:05:29
    뉴스 9
<앵커 멘트> 당초 오늘 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이었던 한-EU FTA 비준동의안이 민주당 내부 이견과 다른 야당들의 반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송연 기자, 지금 상황 어떤가요? 본회의가 열렸습니까? <리포트> 네,아직 본회의는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각각 별도의 장소에서 의원 총회를 열어 한EU 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의결 정족수가 되는대로 여당 단독으로라도 비준 동의안을 처리한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틀 전 민주당이 오늘 처리하기로 합의해놓고 이제와서 반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강행처리의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동의안 처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하루종일 의원총회를 이어갔지만 오늘은 처리하지 않는 것을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또 조금 전 다시 시작된 의원총회에서는 한나라당이 강행처리할 경우에 대비한 행동 지침을 논의중입니다. 자유선진당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합의는 밀실야합이라며 본회의 표결에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이틀째 본회의장 밖에서 농성중인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등은 물리력을 써서라도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여당이 비준동의안 단독처리를 강행할 경우 여야 의원간 몸싸움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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