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황금 연휴, 해외여행 물결 시작

<앵커 멘트>

휴일을 잘만 붙여 쓰면 내일부터 엿새동안 푹 쉴 수 있죠.

공항엔 일찌감치 출국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국제공항에선 이미 황금연휴가 시작됐습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김다원·황해실(대전시 갈마동) : "연휴고 해서 즐겁게 가족들이랑 여행갔다 올려고 해요" "처음이에요, 딸 데리고 가는 건."

<인터뷰>임선화(서울 흑석동) : "간호학과 졸업여행으로 연휴 껴가지고 중국으로 상해로 3박4일 가게 됐어요, 재밌을 것 같아요."

연휴 기간 해외 여행객은 45만여 명으로 지난해 이맘때보다 1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 인천공항에서는 모두 5만여 명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최훈(인천공항공사 운영총괄팀장) : "연휴 기간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체크인 카운터를 추가로 배정하고 안내요원을 추가로 배치하고 임시 주차장도 마련하는 등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일본 여행 수요가 줄면서 제주도를 찾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지난해보다 20% 많은 19만여 명이 제주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입니다.

<인터뷰>송경훈(제주항공 과장) : "김포 출발편의 경우 8일 오후 일부 시간대만 좌석이 남아있고 제주 출발편의 경우 7일부터 11일까지 모든 좌석의 판매가 끝났습니다."

정부는 5월 한 달 동안 제주 노선에 항공기 260여 편을 긴급 증편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