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산저축銀 공갈직원 불법대출 가담혐의 조사

입력 2011.05.07 (07:09) 수정 2011.05.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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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은행 임원을 협박해 수억 원을 뜯어낸 퇴직 직원 가운데 일부가 은행의 불법대출 과정에도 가담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비위사실을 인터넷을 통해 폭로하겠다며 임원을 협박해 6억여 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된 부산저축은행 퇴직 직원 김 모씨가 대주주 대출금지 규정을 피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 설립과 관리 등에 가담한 혐의점을 잡고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은행 측이 특수목적법인을 불법 설립한 사실이 드러나지 않도록 명의를 빌려준 임직원의 지인들에게 급여 등을 지급했고 김씨 등이 은행의 이런 비리 사실를 알리겠다며 은행을 협박해 수억 원을 받아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김씨 등 4명을 비위사실을 폭로하겠다며 은행을 협박해 모두 20여억 원을 뜯어낸 혐의로 어제(6일)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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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부산저축銀 공갈직원 불법대출 가담혐의 조사
    • 입력 2011-05-07 07:09:52
    • 수정2011-05-07 14:36:41
    사회
부산저축은행 임원을 협박해 수억 원을 뜯어낸 퇴직 직원 가운데 일부가 은행의 불법대출 과정에도 가담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비위사실을 인터넷을 통해 폭로하겠다며 임원을 협박해 6억여 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된 부산저축은행 퇴직 직원 김 모씨가 대주주 대출금지 규정을 피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 설립과 관리 등에 가담한 혐의점을 잡고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은행 측이 특수목적법인을 불법 설립한 사실이 드러나지 않도록 명의를 빌려준 임직원의 지인들에게 급여 등을 지급했고 김씨 등이 은행의 이런 비리 사실를 알리겠다며 은행을 협박해 수억 원을 받아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김씨 등 4명을 비위사실을 폭로하겠다며 은행을 협박해 모두 20여억 원을 뜯어낸 혐의로 어제(6일)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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