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에 황우여 의원

입력 2011.05.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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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의 18대 국회 마지막 원내대표로 4선의 황우여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비주류인 황 의원의 당선으로 당 쇄신파의 목소리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양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주류인 중립성향 황우여 의원이 한나라당의 새 원내 사령탑으로 선출됐습니다.

주류인 친이계 후보의 승리를 점치는 관측이 적잖았던 만큼 황 의원의 당선은 예상 밖의 결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인터뷰> 황우여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 : "사실 이런 결과는 저로서는 참 예상하기 어려운 결과입니다. 그래서 당선 소감을 글로 마련한 것이 없습니다."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황우여 의원은 90표를 얻어 친이계 안경률 의원이 얻은 64표를 26표 앞질렀습니다.

1차 투표 3위였던 이병석 의원의 표를 대부분 흡수했습니다.

<인터뷰> 황우여(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 : "기적이 일어난 겁니다. 국민의 눈도 이제는 바꿔질 겁니다. 한당에는 계파의 벽이 없어졌습니다."

당 쇄신파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나경원, 정두언 최고위원 등 한나라당 의원 30여 명은 계파를 뛰어넘는 쇄신 모임을 결성하기로 했습니다.

야당도 황 원내대표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녹취> 전현희(민주당 원내대변인) : "집권여당의 부정적인 모습을 불식시켜주고 당내 계파 갈등도 잘 아우르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한나라당의 이번 원내 대표 경선 결과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당 대표 경선 과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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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에 황우여 의원
    • 입력 2011-05-07 08: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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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의 18대 국회 마지막 원내대표로 4선의 황우여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비주류인 황 의원의 당선으로 당 쇄신파의 목소리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양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주류인 중립성향 황우여 의원이 한나라당의 새 원내 사령탑으로 선출됐습니다. 주류인 친이계 후보의 승리를 점치는 관측이 적잖았던 만큼 황 의원의 당선은 예상 밖의 결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인터뷰> 황우여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 : "사실 이런 결과는 저로서는 참 예상하기 어려운 결과입니다. 그래서 당선 소감을 글로 마련한 것이 없습니다."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황우여 의원은 90표를 얻어 친이계 안경률 의원이 얻은 64표를 26표 앞질렀습니다. 1차 투표 3위였던 이병석 의원의 표를 대부분 흡수했습니다. <인터뷰> 황우여(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 : "기적이 일어난 겁니다. 국민의 눈도 이제는 바꿔질 겁니다. 한당에는 계파의 벽이 없어졌습니다." 당 쇄신파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나경원, 정두언 최고위원 등 한나라당 의원 30여 명은 계파를 뛰어넘는 쇄신 모임을 결성하기로 했습니다. 야당도 황 원내대표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녹취> 전현희(민주당 원내대변인) : "집권여당의 부정적인 모습을 불식시켜주고 당내 계파 갈등도 잘 아우르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한나라당의 이번 원내 대표 경선 결과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당 대표 경선 과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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