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족을 잡아라! ‘미니 제품’ 봇물

입력 2011.05.0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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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나홀로 가구가 늘다보니 이들을 잡기위한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자제품에서부터 식료품까지 그 종류도 각양 각색인데요.

이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판매대의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미니 밥솥들, 한 사람이 하루 먹을 분량만 짓기에 그만입니다.

기존 제품의 절반 이하로 몸짓을 줄인 정수기에, 한 손으로 번쩍 들 수 있는 공기 청정기까지 공간을 덜 차지하다 보니 싱글족들에게 인깁니다.

<인터뷰>이상화(가전업체 디자인팀장):"싱글족이 늘어나면서 소형화 제품에 대한 니즈(needs)가 늘고 있고 제품 수가 그런 쪽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공 식품에도 소형화 바람이 거셉니다.

한 병이 55ml인 초미니 참기름, 그보다 더 작은 마요네즈 등 싱글족을 겨냥한 상품은 100 가지가 넘습니다.

이렇게 한 손에 쏙 들어오는 100ml 미만의 미니 술 출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상품의 주 구매층은 1인 가구, 못 먹고 버리는 일이 없어져 생활비를 줄이는데 오히려 보탬이 된다고 합니다.

<인터뷰>유지연(서울시 중림동):"용량이 큰 게 더 싼 줄 알고 구매했는데 유통기한이 지나서 버리는게 더 많아서요. 작은 걸 사서 다 먹으니까요..."

4가구 중 한가구 꼴로 나홀로 가구가 늘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미니화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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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글족을 잡아라! ‘미니 제품’ 봇물
    • 입력 2011-05-08 21: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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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나홀로 가구가 늘다보니 이들을 잡기위한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자제품에서부터 식료품까지 그 종류도 각양 각색인데요. 이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판매대의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미니 밥솥들, 한 사람이 하루 먹을 분량만 짓기에 그만입니다. 기존 제품의 절반 이하로 몸짓을 줄인 정수기에, 한 손으로 번쩍 들 수 있는 공기 청정기까지 공간을 덜 차지하다 보니 싱글족들에게 인깁니다. <인터뷰>이상화(가전업체 디자인팀장):"싱글족이 늘어나면서 소형화 제품에 대한 니즈(needs)가 늘고 있고 제품 수가 그런 쪽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공 식품에도 소형화 바람이 거셉니다. 한 병이 55ml인 초미니 참기름, 그보다 더 작은 마요네즈 등 싱글족을 겨냥한 상품은 100 가지가 넘습니다. 이렇게 한 손에 쏙 들어오는 100ml 미만의 미니 술 출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상품의 주 구매층은 1인 가구, 못 먹고 버리는 일이 없어져 생활비를 줄이는데 오히려 보탬이 된다고 합니다. <인터뷰>유지연(서울시 중림동):"용량이 큰 게 더 싼 줄 알고 구매했는데 유통기한이 지나서 버리는게 더 많아서요. 작은 걸 사서 다 먹으니까요..." 4가구 중 한가구 꼴로 나홀로 가구가 늘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미니화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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