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KTX-산천’ 첫 리콜 요청

입력 2011.05.11 (12: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코레일이 지난해 도입된 'KTX-산천'에 대해 사실상 리콜을 요청했습니다.

코레일이 기계 장치 고장을 문제 삼아 제작사에 리콜을 요청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레일이 리콜을 요청한 KTX-산천은 전체 19호 편성 중 두 번째 운행에 들어간 2호 편성입니다.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현재 운행 중인 KTX-산천 19호 편성 전체에 대해 안전 점검을 한 결과 2호 편성 기관차량 모터감속기를 떠받치고 있는 고정대에서 균열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균열은 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커서 고속 운행 중에 속도 조절장치인 모터 감속기가 떨어져 나갈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습니다.

균열이 발견된 것은 2호 편성 기관차량이지만 이 기관차와 객차 9량을 포함해 2호 편성 전체에 대해 제반 문제점을 점검하도록 요청했습니다.

해당 열차는 문제점이 발견된 지난 7일부터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KTX-산천은 지난해 3월부터 현대로템으로부터 19대가 도입된 이후 잦은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신호장치와 공기배관에서 각각 10건, 고압회로에서 4건 등 41건의 고장이 발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대로템 측은 고장 대부분이 시스템 상의 문제라기보다는 부품 내구성이나 개발과정에서 고려하지 못한 상호 간섭 문제로 발생한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정상화가 가능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용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레일, ‘KTX-산천’ 첫 리콜 요청
    • 입력 2011-05-11 12:58:28
    뉴스 12
<앵커 멘트> 코레일이 지난해 도입된 'KTX-산천'에 대해 사실상 리콜을 요청했습니다. 코레일이 기계 장치 고장을 문제 삼아 제작사에 리콜을 요청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레일이 리콜을 요청한 KTX-산천은 전체 19호 편성 중 두 번째 운행에 들어간 2호 편성입니다.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현재 운행 중인 KTX-산천 19호 편성 전체에 대해 안전 점검을 한 결과 2호 편성 기관차량 모터감속기를 떠받치고 있는 고정대에서 균열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균열은 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커서 고속 운행 중에 속도 조절장치인 모터 감속기가 떨어져 나갈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습니다. 균열이 발견된 것은 2호 편성 기관차량이지만 이 기관차와 객차 9량을 포함해 2호 편성 전체에 대해 제반 문제점을 점검하도록 요청했습니다. 해당 열차는 문제점이 발견된 지난 7일부터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KTX-산천은 지난해 3월부터 현대로템으로부터 19대가 도입된 이후 잦은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신호장치와 공기배관에서 각각 10건, 고압회로에서 4건 등 41건의 고장이 발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대로템 측은 고장 대부분이 시스템 상의 문제라기보다는 부품 내구성이나 개발과정에서 고려하지 못한 상호 간섭 문제로 발생한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정상화가 가능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용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