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차 없는 거리’ 첫 시범 운영

입력 2011.05.1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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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일에 서울 인사동에 가면 차가 다니지 않아서 사람들이 걸어다니기 좋죠.

서울 신촌 거리도 휴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에는 자동차로 꽉 막혔던 신촌 거리를 사람들이 차지했습니다.

차도 위에 무대까지 설치되니 거리는 인근 7대 대학이 참여하는 공연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인터뷰> 이다나(연세대 불문과) : "일단 차가 없으니까 너무 좋고요. 축제를 학생들 손으로 만들어가는 거니까 좋고, 앞으로 이런 축제 문화가 활성화되면 좋을 것 같아요."

차량이 통제된 곳은 신촌 지하철역에서 연세대 앞 굴다리까지와 현대백화점 별관에서부터 명물거리 앞까지 두 곳.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지성과 문화의 거리로 만들자는 목표로 휴일 인사동처럼 차 없는 거리를 어제 하루 시범 운영한 겁니다.

<인터뷰> 문석진(서대문구청장) : "물론 외국 관광객들도 많이 오지만, 우리 국내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이기 때문에 단순한 유흥가가 아니라, 대학가의 문화가 새롭게 형성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인근 상가의 장사에 미칠 영향입니다.

휴일에 차를 타고 오는 가족 손님을 빼앗길 수도 있고, 반대로 걸어다니는 유동인구가 늘어 매출이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서대문구는 이번 축제 기간 교통 수요와 상인들의 반응을 파악해, 휴일 차 없는 거리 운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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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촌 ‘차 없는 거리’ 첫 시범 운영
    • 입력 2011-05-13 07: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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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일에 서울 인사동에 가면 차가 다니지 않아서 사람들이 걸어다니기 좋죠. 서울 신촌 거리도 휴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에는 자동차로 꽉 막혔던 신촌 거리를 사람들이 차지했습니다. 차도 위에 무대까지 설치되니 거리는 인근 7대 대학이 참여하는 공연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인터뷰> 이다나(연세대 불문과) : "일단 차가 없으니까 너무 좋고요. 축제를 학생들 손으로 만들어가는 거니까 좋고, 앞으로 이런 축제 문화가 활성화되면 좋을 것 같아요." 차량이 통제된 곳은 신촌 지하철역에서 연세대 앞 굴다리까지와 현대백화점 별관에서부터 명물거리 앞까지 두 곳.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지성과 문화의 거리로 만들자는 목표로 휴일 인사동처럼 차 없는 거리를 어제 하루 시범 운영한 겁니다. <인터뷰> 문석진(서대문구청장) : "물론 외국 관광객들도 많이 오지만, 우리 국내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이기 때문에 단순한 유흥가가 아니라, 대학가의 문화가 새롭게 형성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인근 상가의 장사에 미칠 영향입니다. 휴일에 차를 타고 오는 가족 손님을 빼앗길 수도 있고, 반대로 걸어다니는 유동인구가 늘어 매출이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서대문구는 이번 축제 기간 교통 수요와 상인들의 반응을 파악해, 휴일 차 없는 거리 운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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