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군훈련장서 자폭테러…80여 명 사망

입력 2011.05.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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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키스탄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일어나 백여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탈레반은 오사마 빈 라덴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키스탄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전 6시쯤 군 훈련장을 겨냥한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현지 방송은 파키스탄 북서부 차르사다 중심부에 있는 군 훈련장 입구로 폭발물이 장착된 오토바이와 수레가 접근해 잇따라 폭발했다고 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테러범이 폭탄을 실은 오토바이를 군인들이 탄 버스로 밀어넣으면서 첫번째 폭발이 일어났고 사람들이 피해자들을 구하고 있는 와중에 두번째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현지경찰은 이번 공격으로 80여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60여명은 군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공격은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된 이후 일어난 테러 공격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이번 공격이 빈 라덴 사살에 대한 자신들의 첫 보복이라고 밝히면서 더 강력한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번 공격 외에 파키스탄 북서부의 최대 도시인 페샤와르에서도 오전 경찰 통제선 안에서 폭발이 일어나 세 명이 다치는 등 보복 테러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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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군훈련장서 자폭테러…80여 명 사망
    • 입력 2011-05-13 17: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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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키스탄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일어나 백여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탈레반은 오사마 빈 라덴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키스탄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전 6시쯤 군 훈련장을 겨냥한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현지 방송은 파키스탄 북서부 차르사다 중심부에 있는 군 훈련장 입구로 폭발물이 장착된 오토바이와 수레가 접근해 잇따라 폭발했다고 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테러범이 폭탄을 실은 오토바이를 군인들이 탄 버스로 밀어넣으면서 첫번째 폭발이 일어났고 사람들이 피해자들을 구하고 있는 와중에 두번째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현지경찰은 이번 공격으로 80여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60여명은 군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공격은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된 이후 일어난 테러 공격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이번 공격이 빈 라덴 사살에 대한 자신들의 첫 보복이라고 밝히면서 더 강력한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번 공격 외에 파키스탄 북서부의 최대 도시인 페샤와르에서도 오전 경찰 통제선 안에서 폭발이 일어나 세 명이 다치는 등 보복 테러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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