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화건설이 공장을 용도변경 해 아파트를 지으면서 공연장을 만들어 기부채납하기로 했는데, 부실투성이입니다.
인천시 남동구의회가 시설물 인수를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래포구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한 돌고래 모양의 공연장.
알루미늄 패널로 외관을 장식했으나 곡선부분이 매끄럽지 못합니다.
일부 이음 새는 실리콘으로 메웠고 틈이 벌어진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이강선(한화 에코메트로 입주자협의회대표) : "저기를 좀 보세요, 무슨 깡통을 찌그러진 곳을 펴 논 것처럼 조잡하기 그지 없습니다. 한화건설이 분양 당시에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처럼 지어주기로 약속한 겁니다."
공연장 내부는 더 심각합니다.
전시실 바닥에 물이 흥건합니다.
최근 내린 비에 8군데에서 비가 샜습니다.
<녹취>공연장 관리인 : "이게 바닥에 흘러 내린 것을 다 퍼담은 거에요"
남동구의회는 시설물 인수를 거부했습니다.
<인터뷰>조오상(인천 남동구의회 의원) : "이런 하자투성이고 부실시공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한화건설은 약속한 기부채납 규모 안에서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한화건설 관계자 : "지자체와 충분히 협의하여 설계에 맞춰 시공하였고 향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적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수백억 원을 들인 공공시설이 부실시공 논란에 한번 사용도 못하고 6개월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한화건설이 공장을 용도변경 해 아파트를 지으면서 공연장을 만들어 기부채납하기로 했는데, 부실투성이입니다.
인천시 남동구의회가 시설물 인수를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래포구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한 돌고래 모양의 공연장.
알루미늄 패널로 외관을 장식했으나 곡선부분이 매끄럽지 못합니다.
일부 이음 새는 실리콘으로 메웠고 틈이 벌어진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이강선(한화 에코메트로 입주자협의회대표) : "저기를 좀 보세요, 무슨 깡통을 찌그러진 곳을 펴 논 것처럼 조잡하기 그지 없습니다. 한화건설이 분양 당시에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처럼 지어주기로 약속한 겁니다."
공연장 내부는 더 심각합니다.
전시실 바닥에 물이 흥건합니다.
최근 내린 비에 8군데에서 비가 샜습니다.
<녹취>공연장 관리인 : "이게 바닥에 흘러 내린 것을 다 퍼담은 거에요"
남동구의회는 시설물 인수를 거부했습니다.
<인터뷰>조오상(인천 남동구의회 의원) : "이런 하자투성이고 부실시공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한화건설은 약속한 기부채납 규모 안에서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한화건설 관계자 : "지자체와 충분히 협의하여 설계에 맞춰 시공하였고 향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적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수백억 원을 들인 공공시설이 부실시공 논란에 한번 사용도 못하고 6개월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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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터리 기부채납?’…남동구의회 시설인수 거부
-
- 입력 2011-05-13 19:35:04
<앵커 멘트>
한화건설이 공장을 용도변경 해 아파트를 지으면서 공연장을 만들어 기부채납하기로 했는데, 부실투성이입니다.
인천시 남동구의회가 시설물 인수를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래포구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한 돌고래 모양의 공연장.
알루미늄 패널로 외관을 장식했으나 곡선부분이 매끄럽지 못합니다.
일부 이음 새는 실리콘으로 메웠고 틈이 벌어진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이강선(한화 에코메트로 입주자협의회대표) : "저기를 좀 보세요, 무슨 깡통을 찌그러진 곳을 펴 논 것처럼 조잡하기 그지 없습니다. 한화건설이 분양 당시에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처럼 지어주기로 약속한 겁니다."
공연장 내부는 더 심각합니다.
전시실 바닥에 물이 흥건합니다.
최근 내린 비에 8군데에서 비가 샜습니다.
<녹취>공연장 관리인 : "이게 바닥에 흘러 내린 것을 다 퍼담은 거에요"
남동구의회는 시설물 인수를 거부했습니다.
<인터뷰>조오상(인천 남동구의회 의원) : "이런 하자투성이고 부실시공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한화건설은 약속한 기부채납 규모 안에서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한화건설 관계자 : "지자체와 충분히 협의하여 설계에 맞춰 시공하였고 향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적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수백억 원을 들인 공공시설이 부실시공 논란에 한번 사용도 못하고 6개월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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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훈 기자 sm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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