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역과 고속터미널에서 발생한 폭발사건은 주가 폭락을 유도해 돈을 벌려는 범행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주범격인 4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먼저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이 희뿌연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누군가 물품보관함에 넣어둔 사제 폭발물이 터진 것입니다.
경찰은 이 폭발 사건의 주 용의자인 43살 김 모씨를 어제 붙잡았습니다.
<녹취>김 모씨(용의자): "죄송합니다. 살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김씨는 한 달 전부터 36살 이 모씨에게 부탁해 부탄가스와 화약, 타이머 등 폭발물 재료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2일 새벽에 직접 만든 사제 폭발물 두 개를 51살 박모 씨에게 전달했습니다.
김 씨는 박 씨가 CCTV에 찍힐 것을 대비해 긴 머리 가발과 수염까지 구해줬지만, 타이머를 구입한 이 씨의 신원이 드러나 꼬리를 잡혔습니다.
<인터뷰> 이상정(서울청 형사과장): "박모 씨에게는 심부름 잘 해주면 3천만 원을 주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경찰은 김 씨가 주가를 떨어뜨리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발생 전날인 지난 11일, 5천만 원을 빌려서 주가가 떨어지면 큰돈을 벌 수 있는 선물옵션 상품에 투자했다는 겁니다.
<인터뷰>김성종(서울경찰청 폭력계장): "공공시설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하면 주가가 좀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하고..."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씨와 이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역과 고속터미널에서 발생한 폭발사건은 주가 폭락을 유도해 돈을 벌려는 범행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주범격인 4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먼저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이 희뿌연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누군가 물품보관함에 넣어둔 사제 폭발물이 터진 것입니다.
경찰은 이 폭발 사건의 주 용의자인 43살 김 모씨를 어제 붙잡았습니다.
<녹취>김 모씨(용의자): "죄송합니다. 살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김씨는 한 달 전부터 36살 이 모씨에게 부탁해 부탄가스와 화약, 타이머 등 폭발물 재료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2일 새벽에 직접 만든 사제 폭발물 두 개를 51살 박모 씨에게 전달했습니다.
김 씨는 박 씨가 CCTV에 찍힐 것을 대비해 긴 머리 가발과 수염까지 구해줬지만, 타이머를 구입한 이 씨의 신원이 드러나 꼬리를 잡혔습니다.
<인터뷰> 이상정(서울청 형사과장): "박모 씨에게는 심부름 잘 해주면 3천만 원을 주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경찰은 김 씨가 주가를 떨어뜨리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발생 전날인 지난 11일, 5천만 원을 빌려서 주가가 떨어지면 큰돈을 벌 수 있는 선물옵션 상품에 투자했다는 겁니다.
<인터뷰>김성종(서울경찰청 폭력계장): "공공시설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하면 주가가 좀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하고..."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씨와 이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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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 폭락 노리고 사제 폭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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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5-15 21:46:43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역과 고속터미널에서 발생한 폭발사건은 주가 폭락을 유도해 돈을 벌려는 범행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주범격인 4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먼저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이 희뿌연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누군가 물품보관함에 넣어둔 사제 폭발물이 터진 것입니다.
경찰은 이 폭발 사건의 주 용의자인 43살 김 모씨를 어제 붙잡았습니다.
<녹취>김 모씨(용의자): "죄송합니다. 살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김씨는 한 달 전부터 36살 이 모씨에게 부탁해 부탄가스와 화약, 타이머 등 폭발물 재료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2일 새벽에 직접 만든 사제 폭발물 두 개를 51살 박모 씨에게 전달했습니다.
김 씨는 박 씨가 CCTV에 찍힐 것을 대비해 긴 머리 가발과 수염까지 구해줬지만, 타이머를 구입한 이 씨의 신원이 드러나 꼬리를 잡혔습니다.
<인터뷰> 이상정(서울청 형사과장): "박모 씨에게는 심부름 잘 해주면 3천만 원을 주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경찰은 김 씨가 주가를 떨어뜨리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발생 전날인 지난 11일, 5천만 원을 빌려서 주가가 떨어지면 큰돈을 벌 수 있는 선물옵션 상품에 투자했다는 겁니다.
<인터뷰>김성종(서울경찰청 폭력계장): "공공시설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하면 주가가 좀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하고..."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씨와 이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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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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