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1부는 최근 홍콩 금융감독원 관계자들과 전화회의를 하고 옵션쇼크 사태에 대해 공조수사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과 홍콩 금감원은 이번 사태에 연루된 도이치뱅크 홍콩지점 관계자들이 한국 검찰의 소환 요구에 끝내 응하지 않으면 홍콩 측이 해당 직원을 현지에서 직접 불러 조사하고 수사기록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국 검찰이 도이치뱅크의 시세조종 혐의가 인정돼 기소하면 홍콩 금감원이 현지 은행에 제재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태에 연루된 도이치뱅크 홍콩과 뉴욕지점 외국인 직원 10여 명이 소환 요구에 불응함에 따라 지난주 검찰 출석 여부를 묻는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수배하거나 범죄인 인도청구를 요청하는 등 강제 소환 조치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도이치뱅크는 지난해 11월 주가가 하락하면 이익을 얻는 '풋옵션' 11억원 어치를 사전에 매수한 뒤 현물 주식에 대해 대량으로 매도 주문을 내는 방식으로 주가지수를 급락시켜 440억여 원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과 홍콩 금감원은 이번 사태에 연루된 도이치뱅크 홍콩지점 관계자들이 한국 검찰의 소환 요구에 끝내 응하지 않으면 홍콩 측이 해당 직원을 현지에서 직접 불러 조사하고 수사기록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국 검찰이 도이치뱅크의 시세조종 혐의가 인정돼 기소하면 홍콩 금감원이 현지 은행에 제재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태에 연루된 도이치뱅크 홍콩과 뉴욕지점 외국인 직원 10여 명이 소환 요구에 불응함에 따라 지난주 검찰 출석 여부를 묻는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수배하거나 범죄인 인도청구를 요청하는 등 강제 소환 조치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도이치뱅크는 지난해 11월 주가가 하락하면 이익을 얻는 '풋옵션' 11억원 어치를 사전에 매수한 뒤 현물 주식에 대해 대량으로 매도 주문을 내는 방식으로 주가지수를 급락시켜 440억여 원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옵션쇼크’ 해외 금융당국과 첫 공조 수사
-
- 입력 2011-05-17 05:44:58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1부는 최근 홍콩 금융감독원 관계자들과 전화회의를 하고 옵션쇼크 사태에 대해 공조수사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과 홍콩 금감원은 이번 사태에 연루된 도이치뱅크 홍콩지점 관계자들이 한국 검찰의 소환 요구에 끝내 응하지 않으면 홍콩 측이 해당 직원을 현지에서 직접 불러 조사하고 수사기록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국 검찰이 도이치뱅크의 시세조종 혐의가 인정돼 기소하면 홍콩 금감원이 현지 은행에 제재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태에 연루된 도이치뱅크 홍콩과 뉴욕지점 외국인 직원 10여 명이 소환 요구에 불응함에 따라 지난주 검찰 출석 여부를 묻는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수배하거나 범죄인 인도청구를 요청하는 등 강제 소환 조치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도이치뱅크는 지난해 11월 주가가 하락하면 이익을 얻는 '풋옵션' 11억원 어치를 사전에 매수한 뒤 현물 주식에 대해 대량으로 매도 주문을 내는 방식으로 주가지수를 급락시켜 440억여 원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
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이승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