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논란이 계속됐던 '3색 화살표 신호등'의 도입이 사실상 철회됐습니다.
경찰은 여론 수렴절차 없이 정책을 시행해 혼란을 일으킨 것 같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등 전국 50여 곳에 설치돼 한 달가량 시범 운영됐던 3색 화살표 신호등.
경찰은 멀쩡한 신호등을 바꿔 혼란만 부추긴다는 여론이 크자, 결국 3색 화살표 신호등의 도입을 무기한 보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경찰의 신뢰성에 흠이 될 수도 있지만 국민의 뜻에 따르는 것이 더 중요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홍익태(경찰청 교통 관리관) : "신호등은 안전과 관련이 있는 매우 중요한 시설입니다. 이런 시설은 국민 대다수가 찬성해야만 바꿀 수 있습니다."
시범 설치된 3색 화살표 신호등은 이번 주 내에 원래 신호등으로 다시 대체됩니다.
전국의 3색 화살표 신호등을 시범 운영하는데 든 비용은 4억여 원.
제대로 된 여론 수렴 절차 없이 정책을 추진했다가 경찰 스스로 철회하면서, 졸속행정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용훈 :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결국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하지 않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소중한 사례입니다."
경찰은 이번 정책 혼선을 계기로 새로운 교통 신호 체계를 장기 과제로 연구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논란이 계속됐던 '3색 화살표 신호등'의 도입이 사실상 철회됐습니다.
경찰은 여론 수렴절차 없이 정책을 시행해 혼란을 일으킨 것 같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등 전국 50여 곳에 설치돼 한 달가량 시범 운영됐던 3색 화살표 신호등.
경찰은 멀쩡한 신호등을 바꿔 혼란만 부추긴다는 여론이 크자, 결국 3색 화살표 신호등의 도입을 무기한 보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경찰의 신뢰성에 흠이 될 수도 있지만 국민의 뜻에 따르는 것이 더 중요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홍익태(경찰청 교통 관리관) : "신호등은 안전과 관련이 있는 매우 중요한 시설입니다. 이런 시설은 국민 대다수가 찬성해야만 바꿀 수 있습니다."
시범 설치된 3색 화살표 신호등은 이번 주 내에 원래 신호등으로 다시 대체됩니다.
전국의 3색 화살표 신호등을 시범 운영하는데 든 비용은 4억여 원.
제대로 된 여론 수렴 절차 없이 정책을 추진했다가 경찰 스스로 철회하면서, 졸속행정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용훈 :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결국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하지 않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소중한 사례입니다."
경찰은 이번 정책 혼선을 계기로 새로운 교통 신호 체계를 장기 과제로 연구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3색 신호등’ 정책 사실상 철회
-
- 입력 2011-05-17 07:59:14

<앵커 멘트>
논란이 계속됐던 '3색 화살표 신호등'의 도입이 사실상 철회됐습니다.
경찰은 여론 수렴절차 없이 정책을 시행해 혼란을 일으킨 것 같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등 전국 50여 곳에 설치돼 한 달가량 시범 운영됐던 3색 화살표 신호등.
경찰은 멀쩡한 신호등을 바꿔 혼란만 부추긴다는 여론이 크자, 결국 3색 화살표 신호등의 도입을 무기한 보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경찰의 신뢰성에 흠이 될 수도 있지만 국민의 뜻에 따르는 것이 더 중요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홍익태(경찰청 교통 관리관) : "신호등은 안전과 관련이 있는 매우 중요한 시설입니다. 이런 시설은 국민 대다수가 찬성해야만 바꿀 수 있습니다."
시범 설치된 3색 화살표 신호등은 이번 주 내에 원래 신호등으로 다시 대체됩니다.
전국의 3색 화살표 신호등을 시범 운영하는데 든 비용은 4억여 원.
제대로 된 여론 수렴 절차 없이 정책을 추진했다가 경찰 스스로 철회하면서, 졸속행정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용훈 :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결국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하지 않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소중한 사례입니다."
경찰은 이번 정책 혼선을 계기로 새로운 교통 신호 체계를 장기 과제로 연구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
-
변진석 기자 brick@kbs.co.kr
변진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