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구촌 한 쪽에서 유행하는 것이 이제는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아주 좁은 세상입니다.
하지만 유행한다고 무조건 따라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겠죠?!
굿모닝 지구촌, 오늘은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호주의 위험한 놀이부터 살펴봅니다.
<리포트>
호주에서는 액튼빌이라는 20살 청년이 자신의 7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떨어져 그대로 숨졌습니다.
난간에 올라, 나무 판자처럼 눕거나 엎드려있는 '플랜킹'.
우리 식 표현으로는 이른바 '시체놀이'를 즐기다 균형을 잃고 추락한 겁니다.
더군다나 이날 밤 이 청년은 만취한 상태였고, 집에 오는 동안에도 곳곳에서 이 놀이를 즐겼던 듯 하다는데요.
애초엔 단순히 꼼짝않고 엎드려있는 사진을 찍어 올리던 놀이가, 이렇게 몇 년 새 옥상이나 난간, 가로등, 나뭇가지 등 점점 더 특이하고 위험한 장소에서의 사진을 찍어 올리는 걸로 변질되면서 호주에서는 이미 사회문제까지 됐습니다.
아무리 재미있더라도, 또 남들이 많이 즐기는 유행거리라고 해도 내 안전, 내 목숨보다 중요하진 않을 껍니다.
마라톤 금메달 케냐 선수 추락사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케냐의 새뮤얼 완지루 선수도 자신의 집 발코니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올해 24살인 완지루는 베이징 올림픽 당시 2시간 6분 32초 기록으로 우승하며, 올림픽 역사상 최연소 마라톤 챔피언이자 최초의 케냐인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였는데요.
너무 이른 성공의 열매가, 반드시 달기만 한 것 아닌 듯 합니다.
최근 바람을 피운 사실이 아내에게까지 들통나면서 자살로 생을 마감한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미인 대회 위해 8살 딸에게 ‘보톡스’
미국에서도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8살 난 딸을 미인대회에 내보내려고 딸에게 보톡스를 주입한 극성스런 엄마가 보건당국에 발각됐습니다.
딸을 대회에서 우승시키기 위해 이런 행동을 벌였다는데요.
이마와 볼, 입술, 코 등 얼굴에 온통 보톡스를 주입당한 이 딸아이는 한 방송에 출연해, 처음엔 뭔지 몰랐고 고통스러워 울기까지 했지만 곧 익숙해졌다고 천진난만하게 답했습니다.
‘마약상 탈출로’의 변신
가파른 언덕을 힘겹게 달려 올라가는 선수들.
무기를 든 군인 앞 숲 길도 달리고, 커다란 탱크 앞도 줄지어 달려갑니다.
주로가 좀 특이하다고요? 사실은 이 길~ 군대가 치안 정비에 나설 무렵인 지난 겨울까지만 해도,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의 슬럼가들을 잇는 마약상들의 탈출로였다는데요.
불과 몇 달만에 이 비포장 도로가 이렇게, 수천 명이 내달리는 이른바 '평화의 도전' 달리기 대회장이 됐습니다.
‘일일 뉴스 편집’ 나선 레이디 가가
레이디 가가를 모델로 기용한 강렬하고 독특한 화면들.
한 무료 일간지의 인터넷 광고인데요.
이 대대적인 광고에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 신문의 영국 본사에, 레이디 가가가 일일 편집자로 초청을 받아 직접 참여하게 된 건데요.
역시나 좀 특이하지만, 나름대로 자신의 비즈니스 복장이라며 재치있게 양해를 구하는 모습이나 음악 외적으로도 세상과 함께 하려한다는 그 야무진 꿈과 열정이 무척이나 인상적인 예술가라는 반응을 낳고 있습니다.
‘뾰족 구두코는 춤추는 남자의 자존심’
그녀만큼 독특한 패션이라고 해야할까요?
신발만 말입니다.
멕시코의 나이트클럽 단골 남자 손님들 사이에선, 요즘 이런 신발이 대유행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끝이 아~주~ 뾰족한 카우보이 부츠 말인데요.
구두 끝이 거의 무릎에 닿을 듯 합니다.
신발 크기가 발 사이즈의 두 세 배는 족히 될 듯 하죠?!
무려 1.5미터에 이르는 것도 있다는데, 구두를 이렇게 늘리려면 4만 원 가량이 든다는군요.
정말 바퀴만 있는 트럭
고속도로 저 앞 쪽을 달리는 트럭.
좀 이상해 보입니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역시나 정말 운전석 의자와 바퀴만 있는 트럭이네요~
차량 덮개도 조수석도 없이 달리는 이 운전자.
그나마 다행히 헬멧은 썼는데요.
일견 신기해보이기도 하지만 위험한 건 아닌지 역시나 걱정스럽습니다.
오늘도 안전 운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지구촌 한 쪽에서 유행하는 것이 이제는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아주 좁은 세상입니다.
하지만 유행한다고 무조건 따라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겠죠?!
굿모닝 지구촌, 오늘은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호주의 위험한 놀이부터 살펴봅니다.
<리포트>
호주에서는 액튼빌이라는 20살 청년이 자신의 7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떨어져 그대로 숨졌습니다.
난간에 올라, 나무 판자처럼 눕거나 엎드려있는 '플랜킹'.
우리 식 표현으로는 이른바 '시체놀이'를 즐기다 균형을 잃고 추락한 겁니다.
더군다나 이날 밤 이 청년은 만취한 상태였고, 집에 오는 동안에도 곳곳에서 이 놀이를 즐겼던 듯 하다는데요.
애초엔 단순히 꼼짝않고 엎드려있는 사진을 찍어 올리던 놀이가, 이렇게 몇 년 새 옥상이나 난간, 가로등, 나뭇가지 등 점점 더 특이하고 위험한 장소에서의 사진을 찍어 올리는 걸로 변질되면서 호주에서는 이미 사회문제까지 됐습니다.
아무리 재미있더라도, 또 남들이 많이 즐기는 유행거리라고 해도 내 안전, 내 목숨보다 중요하진 않을 껍니다.
마라톤 금메달 케냐 선수 추락사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케냐의 새뮤얼 완지루 선수도 자신의 집 발코니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올해 24살인 완지루는 베이징 올림픽 당시 2시간 6분 32초 기록으로 우승하며, 올림픽 역사상 최연소 마라톤 챔피언이자 최초의 케냐인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였는데요.
너무 이른 성공의 열매가, 반드시 달기만 한 것 아닌 듯 합니다.
최근 바람을 피운 사실이 아내에게까지 들통나면서 자살로 생을 마감한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미인 대회 위해 8살 딸에게 ‘보톡스’
미국에서도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8살 난 딸을 미인대회에 내보내려고 딸에게 보톡스를 주입한 극성스런 엄마가 보건당국에 발각됐습니다.
딸을 대회에서 우승시키기 위해 이런 행동을 벌였다는데요.
이마와 볼, 입술, 코 등 얼굴에 온통 보톡스를 주입당한 이 딸아이는 한 방송에 출연해, 처음엔 뭔지 몰랐고 고통스러워 울기까지 했지만 곧 익숙해졌다고 천진난만하게 답했습니다.
‘마약상 탈출로’의 변신
가파른 언덕을 힘겹게 달려 올라가는 선수들.
무기를 든 군인 앞 숲 길도 달리고, 커다란 탱크 앞도 줄지어 달려갑니다.
주로가 좀 특이하다고요? 사실은 이 길~ 군대가 치안 정비에 나설 무렵인 지난 겨울까지만 해도,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의 슬럼가들을 잇는 마약상들의 탈출로였다는데요.
불과 몇 달만에 이 비포장 도로가 이렇게, 수천 명이 내달리는 이른바 '평화의 도전' 달리기 대회장이 됐습니다.
‘일일 뉴스 편집’ 나선 레이디 가가
레이디 가가를 모델로 기용한 강렬하고 독특한 화면들.
한 무료 일간지의 인터넷 광고인데요.
이 대대적인 광고에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 신문의 영국 본사에, 레이디 가가가 일일 편집자로 초청을 받아 직접 참여하게 된 건데요.
역시나 좀 특이하지만, 나름대로 자신의 비즈니스 복장이라며 재치있게 양해를 구하는 모습이나 음악 외적으로도 세상과 함께 하려한다는 그 야무진 꿈과 열정이 무척이나 인상적인 예술가라는 반응을 낳고 있습니다.
‘뾰족 구두코는 춤추는 남자의 자존심’
그녀만큼 독특한 패션이라고 해야할까요?
신발만 말입니다.
멕시코의 나이트클럽 단골 남자 손님들 사이에선, 요즘 이런 신발이 대유행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끝이 아~주~ 뾰족한 카우보이 부츠 말인데요.
구두 끝이 거의 무릎에 닿을 듯 합니다.
신발 크기가 발 사이즈의 두 세 배는 족히 될 듯 하죠?!
무려 1.5미터에 이르는 것도 있다는데, 구두를 이렇게 늘리려면 4만 원 가량이 든다는군요.
정말 바퀴만 있는 트럭
고속도로 저 앞 쪽을 달리는 트럭.
좀 이상해 보입니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역시나 정말 운전석 의자와 바퀴만 있는 트럭이네요~
차량 덮개도 조수석도 없이 달리는 이 운전자.
그나마 다행히 헬멧은 썼는데요.
일견 신기해보이기도 하지만 위험한 건 아닌지 역시나 걱정스럽습니다.
오늘도 안전 운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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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호주 ‘시체놀이’ 20살 남성 추락사 外
-
- 입력 2011-05-17 07:59:16

<앵커 멘트>
지구촌 한 쪽에서 유행하는 것이 이제는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아주 좁은 세상입니다.
하지만 유행한다고 무조건 따라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겠죠?!
굿모닝 지구촌, 오늘은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호주의 위험한 놀이부터 살펴봅니다.
<리포트>
호주에서는 액튼빌이라는 20살 청년이 자신의 7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떨어져 그대로 숨졌습니다.
난간에 올라, 나무 판자처럼 눕거나 엎드려있는 '플랜킹'.
우리 식 표현으로는 이른바 '시체놀이'를 즐기다 균형을 잃고 추락한 겁니다.
더군다나 이날 밤 이 청년은 만취한 상태였고, 집에 오는 동안에도 곳곳에서 이 놀이를 즐겼던 듯 하다는데요.
애초엔 단순히 꼼짝않고 엎드려있는 사진을 찍어 올리던 놀이가, 이렇게 몇 년 새 옥상이나 난간, 가로등, 나뭇가지 등 점점 더 특이하고 위험한 장소에서의 사진을 찍어 올리는 걸로 변질되면서 호주에서는 이미 사회문제까지 됐습니다.
아무리 재미있더라도, 또 남들이 많이 즐기는 유행거리라고 해도 내 안전, 내 목숨보다 중요하진 않을 껍니다.
마라톤 금메달 케냐 선수 추락사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케냐의 새뮤얼 완지루 선수도 자신의 집 발코니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올해 24살인 완지루는 베이징 올림픽 당시 2시간 6분 32초 기록으로 우승하며, 올림픽 역사상 최연소 마라톤 챔피언이자 최초의 케냐인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였는데요.
너무 이른 성공의 열매가, 반드시 달기만 한 것 아닌 듯 합니다.
최근 바람을 피운 사실이 아내에게까지 들통나면서 자살로 생을 마감한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미인 대회 위해 8살 딸에게 ‘보톡스’
미국에서도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8살 난 딸을 미인대회에 내보내려고 딸에게 보톡스를 주입한 극성스런 엄마가 보건당국에 발각됐습니다.
딸을 대회에서 우승시키기 위해 이런 행동을 벌였다는데요.
이마와 볼, 입술, 코 등 얼굴에 온통 보톡스를 주입당한 이 딸아이는 한 방송에 출연해, 처음엔 뭔지 몰랐고 고통스러워 울기까지 했지만 곧 익숙해졌다고 천진난만하게 답했습니다.
‘마약상 탈출로’의 변신
가파른 언덕을 힘겹게 달려 올라가는 선수들.
무기를 든 군인 앞 숲 길도 달리고, 커다란 탱크 앞도 줄지어 달려갑니다.
주로가 좀 특이하다고요? 사실은 이 길~ 군대가 치안 정비에 나설 무렵인 지난 겨울까지만 해도,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의 슬럼가들을 잇는 마약상들의 탈출로였다는데요.
불과 몇 달만에 이 비포장 도로가 이렇게, 수천 명이 내달리는 이른바 '평화의 도전' 달리기 대회장이 됐습니다.
‘일일 뉴스 편집’ 나선 레이디 가가
레이디 가가를 모델로 기용한 강렬하고 독특한 화면들.
한 무료 일간지의 인터넷 광고인데요.
이 대대적인 광고에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 신문의 영국 본사에, 레이디 가가가 일일 편집자로 초청을 받아 직접 참여하게 된 건데요.
역시나 좀 특이하지만, 나름대로 자신의 비즈니스 복장이라며 재치있게 양해를 구하는 모습이나 음악 외적으로도 세상과 함께 하려한다는 그 야무진 꿈과 열정이 무척이나 인상적인 예술가라는 반응을 낳고 있습니다.
‘뾰족 구두코는 춤추는 남자의 자존심’
그녀만큼 독특한 패션이라고 해야할까요?
신발만 말입니다.
멕시코의 나이트클럽 단골 남자 손님들 사이에선, 요즘 이런 신발이 대유행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끝이 아~주~ 뾰족한 카우보이 부츠 말인데요.
구두 끝이 거의 무릎에 닿을 듯 합니다.
신발 크기가 발 사이즈의 두 세 배는 족히 될 듯 하죠?!
무려 1.5미터에 이르는 것도 있다는데, 구두를 이렇게 늘리려면 4만 원 가량이 든다는군요.
정말 바퀴만 있는 트럭
고속도로 저 앞 쪽을 달리는 트럭.
좀 이상해 보입니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역시나 정말 운전석 의자와 바퀴만 있는 트럭이네요~
차량 덮개도 조수석도 없이 달리는 이 운전자.
그나마 다행히 헬멧은 썼는데요.
일견 신기해보이기도 하지만 위험한 건 아닌지 역시나 걱정스럽습니다.
오늘도 안전 운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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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란 기자 ra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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