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호주 ‘시체놀이’ 20살 남성 추락사 外

입력 2011.05.1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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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호주에서는 액튼빌이라는 20살 청년이 자신의 7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난간에 올라 나무 판자처럼 눕거나 엎드려있는 ’플랜킹’, 우리 식 표현으로 이른바 ’시체놀이’를 하다 균형을 잃고 추락한 겁니다.



이 청년은 만취한 상태로 곳곳에서 이 놀이를 즐겼던 듯 한데요.



애초에는 단순히 꼼짝않고 엎드려있는 사진을 찍어 올리던 이 놀이가 몇 년 새 이처럼 옥상이나 난간, 가로등, 나뭇가지 등 점점 더 특이하고 위험한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 올리는 놀이로 변질되면서 호주에서는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올랐습니다.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케냐 선수 추락사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케냐의 새뮤얼 완지루 선수도 자신의 집 발코니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올해 24살인 완지루는 베이징 올림픽 당시 2시간 6분 32초 기록으로 우승하며 올림픽 역사상 최연소 마라톤 챔피언이자 최초의 케냐인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였는데요.



최근 바람을 피운 사실이 아내에게까지 들통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을 보입니다.



‘마약상 탈출로’가 ‘평화 달리기 대회장’ 탈바꿈



가파른 언덕을 힘겹게 달려 올라가는 선수들.



무기를 든 군인 앞 숲 길도 달리고, 커다란 탱크 앞도 줄지어 달려갑니다.



이 길은 지난 겨울까지만 해도,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의 슬럼가들을 잇는 마약상들의 탈출로였다는데요.



군 당국이 치안 정비에 나선지 불과 몇 달만에, 이 비포장 도로가 이렇게 수천 명이 내달리는 이른바 ’평화의 도전’ 달리기 대회장이 됐습니다.



‘뾰족 구두코는 춤추는 남자의 자존심’



멕시코의 나이트클럽 단골 남자 손님들 사이에서는 요즘 이런 신발이 대유행이라고 합니다.



끝이 뾰족한 카우보이 부츠인데요.



구두 끝이 거의 무릎에 닿을 듯 한데다, 신발 크기는 발 사이즈의 두 세 배는 되어 보입니다.



무려 1.5미터에 이르는 것도 있다는데 신발을 이렇게 늘리기 위해서는 우리 돈 4만 원 가량이 든다고 합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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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5-17 08: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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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는 액튼빌이라는 20살 청년이 자신의 7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난간에 올라 나무 판자처럼 눕거나 엎드려있는 ’플랜킹’, 우리 식 표현으로 이른바 ’시체놀이’를 하다 균형을 잃고 추락한 겁니다.

이 청년은 만취한 상태로 곳곳에서 이 놀이를 즐겼던 듯 한데요.

애초에는 단순히 꼼짝않고 엎드려있는 사진을 찍어 올리던 이 놀이가 몇 년 새 이처럼 옥상이나 난간, 가로등, 나뭇가지 등 점점 더 특이하고 위험한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 올리는 놀이로 변질되면서 호주에서는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올랐습니다.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케냐 선수 추락사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케냐의 새뮤얼 완지루 선수도 자신의 집 발코니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올해 24살인 완지루는 베이징 올림픽 당시 2시간 6분 32초 기록으로 우승하며 올림픽 역사상 최연소 마라톤 챔피언이자 최초의 케냐인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였는데요.

최근 바람을 피운 사실이 아내에게까지 들통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을 보입니다.

‘마약상 탈출로’가 ‘평화 달리기 대회장’ 탈바꿈

가파른 언덕을 힘겹게 달려 올라가는 선수들.

무기를 든 군인 앞 숲 길도 달리고, 커다란 탱크 앞도 줄지어 달려갑니다.

이 길은 지난 겨울까지만 해도,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의 슬럼가들을 잇는 마약상들의 탈출로였다는데요.

군 당국이 치안 정비에 나선지 불과 몇 달만에, 이 비포장 도로가 이렇게 수천 명이 내달리는 이른바 ’평화의 도전’ 달리기 대회장이 됐습니다.

‘뾰족 구두코는 춤추는 남자의 자존심’

멕시코의 나이트클럽 단골 남자 손님들 사이에서는 요즘 이런 신발이 대유행이라고 합니다.

끝이 뾰족한 카우보이 부츠인데요.

구두 끝이 거의 무릎에 닿을 듯 한데다, 신발 크기는 발 사이즈의 두 세 배는 되어 보입니다.

무려 1.5미터에 이르는 것도 있다는데 신발을 이렇게 늘리기 위해서는 우리 돈 4만 원 가량이 든다고 합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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