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산저축은행 차명계좌 배당금 본격 추적
입력 2011.05.17 (11:23)
수정 2011.05.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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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은행이 차명주주 계좌를 통해 조직적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어제 KBS 보도와 관련해 검찰은 은행 측이 차명주주 57명의 계좌로 배당금을 빼돌렸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우병우 수사기획관은 차명주주들이 배당금을 지급받은 문제의 계좌들에 대해 거래 내역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또 이들 계좌에서 현금이나 수표 등이 인출돼 은행 임원 계좌로 들어간 정황도 포착하고 차명주주들을 상대로 자금 사용처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부산저축은행 부당 인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어제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5천만 원 이상을 인출한 4천3백여 명의 직장 조회 자료를 넘겨받아 부당 인출 여부에 대한 확인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부실검사'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금융감독원 국장급 직원 김모 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9년 3월부터 금감원 저축은행서비스국장을 맡아 저축은행에 대한 현장검사 업무 등을 감독해오다 지난달 보직 해임돼 금감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됐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우병우 수사기획관은 차명주주들이 배당금을 지급받은 문제의 계좌들에 대해 거래 내역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또 이들 계좌에서 현금이나 수표 등이 인출돼 은행 임원 계좌로 들어간 정황도 포착하고 차명주주들을 상대로 자금 사용처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부산저축은행 부당 인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어제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5천만 원 이상을 인출한 4천3백여 명의 직장 조회 자료를 넘겨받아 부당 인출 여부에 대한 확인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부실검사'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금융감독원 국장급 직원 김모 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9년 3월부터 금감원 저축은행서비스국장을 맡아 저축은행에 대한 현장검사 업무 등을 감독해오다 지난달 보직 해임돼 금감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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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부산저축은행 차명계좌 배당금 본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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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5-17 11:23:34
- 수정2011-05-17 17:24:54
부산저축은행이 차명주주 계좌를 통해 조직적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어제 KBS 보도와 관련해 검찰은 은행 측이 차명주주 57명의 계좌로 배당금을 빼돌렸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우병우 수사기획관은 차명주주들이 배당금을 지급받은 문제의 계좌들에 대해 거래 내역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또 이들 계좌에서 현금이나 수표 등이 인출돼 은행 임원 계좌로 들어간 정황도 포착하고 차명주주들을 상대로 자금 사용처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부산저축은행 부당 인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어제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5천만 원 이상을 인출한 4천3백여 명의 직장 조회 자료를 넘겨받아 부당 인출 여부에 대한 확인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부실검사'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금융감독원 국장급 직원 김모 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9년 3월부터 금감원 저축은행서비스국장을 맡아 저축은행에 대한 현장검사 업무 등을 감독해오다 지난달 보직 해임돼 금감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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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재 기자 sukja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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