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스-칸 사건, 佛 ‘바람둥이 용인’ 문화반영”

입력 2011.05.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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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미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의 사건은 프랑스 정치권의 '남성 우월주의' 문화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영국 언론들이 지적했습니다.

가디언 등 영국의 일부 언론 매체들은 칸 총재를 비판하면서도 '바람둥이 정치인'을 용인하고 나아가 이들에게 매력을 느끼기까지 하는 프랑스 정치 문화도 분명히 문제라고 분석했습니다.

가디언은 성적 매력을 지닌 남성 정치인들이 환영받는 프랑스 정치권의 남성 중심적인 문화를 꼬집으며, 여성들이 좋아하는 남자라는 평판이 프랑스 정계에서 오히려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영국의 칼럼니스트 벤 맥킨타이어도 현지 일간지 더타임스의 기고글에서 이번 사건은 '바람둥이 정치인'에 환호하는 프랑스의 정치 문화가 잘못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칸 총재의 사건은 프랑스 정치권에 만연한 '마초의 폐단'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프랑스의 오랜 전통은 '자유, 평등, 불륜'이라고 비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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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로스-칸 사건, 佛 ‘바람둥이 용인’ 문화반영”
    • 입력 2011-05-17 15:11:37
    국제
성폭행 미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의 사건은 프랑스 정치권의 '남성 우월주의' 문화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영국 언론들이 지적했습니다. 가디언 등 영국의 일부 언론 매체들은 칸 총재를 비판하면서도 '바람둥이 정치인'을 용인하고 나아가 이들에게 매력을 느끼기까지 하는 프랑스 정치 문화도 분명히 문제라고 분석했습니다. 가디언은 성적 매력을 지닌 남성 정치인들이 환영받는 프랑스 정치권의 남성 중심적인 문화를 꼬집으며, 여성들이 좋아하는 남자라는 평판이 프랑스 정계에서 오히려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영국의 칼럼니스트 벤 맥킨타이어도 현지 일간지 더타임스의 기고글에서 이번 사건은 '바람둥이 정치인'에 환호하는 프랑스의 정치 문화가 잘못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칸 총재의 사건은 프랑스 정치권에 만연한 '마초의 폐단'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프랑스의 오랜 전통은 '자유, 평등, 불륜'이라고 비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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