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복구 지연…퇴근길 운행 차질

입력 2011.05.17 (19:07) 수정 2011.05.17 (20: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새벽 서울 지하철 4호선 한성대 입구역에서 신호 설비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출근길에 이어 퇴근길 지하철 운행도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사고가 난 지 15시간이 지났는데요, 아직까지 지하철 4호선은 정상 운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퇴근 시간이 되면서 지하철역을 찾는 시민들도 빠르게 늘어나 지하철 승강장도 점점 혼잡해지고 있습니다.

서울메트로는 퇴근길 정체를 막기 위해 승무원을 추가 투입했지만 평소 시속 60~70km이던 열차 속도가 시속 45km 안팎으로 떨어졌고, 배차간격도 불규칙하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는 오늘 새벽 4시쯤 일어났습니다.

서울 지하철 4호선 한성대 입구역 배전설비에서 전기 누전 때문으로 보이는 불이 났는데요, 불은 5분여 만에 꺼졌지만 화재의 여파로 지하철 신호 설비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오늘 4호선 전 구간에서 지하철이 지연운행되고 있습니다.

불이 난 신호 케이블은 사용한 지 30년 가까이 된 노후 된 것으로, 화재로 25m 정도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서울 메트로는 현재 손상된 케이블을 교체한 뒤 신호 체계를 점검하는 막바지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전동차 운행을 완전히 멈출 수가 없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복구는 임시방편이라며 완전한 복구를 위해서는 지하철 운행이 멈춘 내일 새벽, 다시 복구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성대입구역에서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하철 4호선 복구 지연…퇴근길 운행 차질
    • 입력 2011-05-17 19:07:17
    • 수정2011-05-17 20:08:09
    뉴스 7
<앵커 멘트> 오늘 새벽 서울 지하철 4호선 한성대 입구역에서 신호 설비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출근길에 이어 퇴근길 지하철 운행도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사고가 난 지 15시간이 지났는데요, 아직까지 지하철 4호선은 정상 운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퇴근 시간이 되면서 지하철역을 찾는 시민들도 빠르게 늘어나 지하철 승강장도 점점 혼잡해지고 있습니다. 서울메트로는 퇴근길 정체를 막기 위해 승무원을 추가 투입했지만 평소 시속 60~70km이던 열차 속도가 시속 45km 안팎으로 떨어졌고, 배차간격도 불규칙하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는 오늘 새벽 4시쯤 일어났습니다. 서울 지하철 4호선 한성대 입구역 배전설비에서 전기 누전 때문으로 보이는 불이 났는데요, 불은 5분여 만에 꺼졌지만 화재의 여파로 지하철 신호 설비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오늘 4호선 전 구간에서 지하철이 지연운행되고 있습니다. 불이 난 신호 케이블은 사용한 지 30년 가까이 된 노후 된 것으로, 화재로 25m 정도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서울 메트로는 현재 손상된 케이블을 교체한 뒤 신호 체계를 점검하는 막바지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전동차 운행을 완전히 멈출 수가 없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복구는 임시방편이라며 완전한 복구를 위해서는 지하철 운행이 멈춘 내일 새벽, 다시 복구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성대입구역에서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