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도다리’, 국내산 둔갑 무더기 적발

입력 2011.05.1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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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 도다리'란 말 그대로 도다리가 요즘 제철인데요.

이 틈을 노려 중국산 도다리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 횟집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횟집 수족관입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도다리가 가득합니다.

모두 국내산, 심지어 자연산이라고 표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절반 가량은 중국산 도다리입니다.

중국산 도다리는 국내산과 달리 흰 점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이창호(부산시 특사경) : "국내산은 비교적 밝은 회색에 흰 점이 없이 검은 무늬가 있어 식별가능"

하지만 횟감으로 썰어서 손님상에 오르면 구분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국내산 가격을 주고 절반 가격밖에 안되는 중국산을 먹는 것입니다.

부산시특별사법경찰이 부산시내 횟집 114곳을 대상으로 단속에 나선 결과 10%에 해당하는 11곳이 중국산을 국산으로 속여 팔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창호(부산시 특사경 사무관) : "소비자들이 수입산을 꺼리지만 막상 회 상태로 나왔을때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

단속 당국은 수입 수산물의 국내산 둔갑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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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도다리’, 국내산 둔갑 무더기 적발
    • 입력 2011-05-18 07: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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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 도다리'란 말 그대로 도다리가 요즘 제철인데요. 이 틈을 노려 중국산 도다리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 횟집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횟집 수족관입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도다리가 가득합니다. 모두 국내산, 심지어 자연산이라고 표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절반 가량은 중국산 도다리입니다. 중국산 도다리는 국내산과 달리 흰 점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이창호(부산시 특사경) : "국내산은 비교적 밝은 회색에 흰 점이 없이 검은 무늬가 있어 식별가능" 하지만 횟감으로 썰어서 손님상에 오르면 구분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국내산 가격을 주고 절반 가격밖에 안되는 중국산을 먹는 것입니다. 부산시특별사법경찰이 부산시내 횟집 114곳을 대상으로 단속에 나선 결과 10%에 해당하는 11곳이 중국산을 국산으로 속여 팔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창호(부산시 특사경 사무관) : "소비자들이 수입산을 꺼리지만 막상 회 상태로 나왔을때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 단속 당국은 수입 수산물의 국내산 둔갑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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