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베를린 제안 취지 북한에 설명”

입력 2011.05.19 (07:03) 수정 2011.05.1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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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내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 제안의 진의를 북측에 직접 전달했습니다.

북한 반응이 주목됩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하겠다는 베를린 제안, 정부가 북측과 접촉을 갖고 이 제안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진의를 상세히 전했다면서 앞으로 남북 간에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접촉 채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로써 남북 당국 간에 공식 외교 라인 외에 실무 핫라인이 가동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답을 내지는 않은 상태로, 청와대는 회의까지 시일이 있는 만큼 진전을 기대한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미국도 거듭 메시지를 내고 있습니다.

스티븐스 주한 미 대사는 북한이 비핵화를 약속한다면 북미관계 정상화도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북한의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스티븐스(주한 미국 대사) : "북한이 비핵화 행동을 약속한다면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다만 아직은 출발선에 있고 장애물이 많습니다."

다음주에는 킹 미 국무부 대북인권특사가 이끄는 북한 식량 평가단이 방북합니다.

남북 비핵화 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런 신호들이 북한의 태도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지, 정부는 북한 반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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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베를린 제안 취지 북한에 설명”
    • 입력 2011-05-19 07:03:43
    • 수정2011-05-19 07: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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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내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 제안의 진의를 북측에 직접 전달했습니다. 북한 반응이 주목됩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하겠다는 베를린 제안, 정부가 북측과 접촉을 갖고 이 제안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진의를 상세히 전했다면서 앞으로 남북 간에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접촉 채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로써 남북 당국 간에 공식 외교 라인 외에 실무 핫라인이 가동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답을 내지는 않은 상태로, 청와대는 회의까지 시일이 있는 만큼 진전을 기대한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미국도 거듭 메시지를 내고 있습니다. 스티븐스 주한 미 대사는 북한이 비핵화를 약속한다면 북미관계 정상화도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북한의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스티븐스(주한 미국 대사) : "북한이 비핵화 행동을 약속한다면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다만 아직은 출발선에 있고 장애물이 많습니다." 다음주에는 킹 미 국무부 대북인권특사가 이끄는 북한 식량 평가단이 방북합니다. 남북 비핵화 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런 신호들이 북한의 태도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지, 정부는 북한 반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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