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전격 방중…행방은 ‘오리무중’

입력 2011.05.2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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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2인자인 김정은이 오늘 아침 특별열차로 중국 연볜 지역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지난해 김정일 위원장의 동북방문 지역을 답습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베이징 방문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

<질문>

현재 김정은 일행은 어디에 있습니까?

<답변>

현재 김정은 일행의 특별열차가 연볜을 거쳐 헤이룽장성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단장을 거쳐 하얼빈으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의 특별열차는 오늘 아침 7시쯤 북한의 남양에서 투먼을 통해 중국으로 들어왔습니다.

연볜지역 소식통들은 어제 저녁부터 투먼과 훈춘 일대에는 중국 무장 경찰이 삼엄한 경계를 펼쳐 김정은 방중설이 파다하게 돌았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 일행은 훈춘과 투먼을 비롯해 연볜지역 일대를 시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김정은의 방중에는 김정은의 고모부인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이 동행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측에서는 장더쟝 부총리가 김정은 일행은 영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김정은의 특별열차가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 무단장지역 곳곳에도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방문 일정이 공개되지 않고 있는데 베이징을 방문할 것 같습니까?

<답변>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때와 마찬가지로 현재 모든 일정이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베이징 방문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이동거리나 경호문제상 쉽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입니다.

현재로서는 하얼빈을 거쳐 북한의 나선지구와 연계한 중국의 창지투 개발 지역인 창춘과 지린 지역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일행이 선양을 거쳐 단둥을 방문하고 압록강 철교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소문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중국 동북지역에서 비행기를 타고 상하이 등 남방지역을 방문할 것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등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모든 방문 일정이 철저하게 기밀에 부쳐져 있기 때문인데 방문기간 내내 언론과의 숨바꼭질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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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전격 방중…행방은 ‘오리무중’
    • 입력 2011-05-20 13:11:14
    뉴스 12
<앵커 멘트> 북한의 2인자인 김정은이 오늘 아침 특별열차로 중국 연볜 지역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지난해 김정일 위원장의 동북방문 지역을 답습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베이징 방문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 <질문> 현재 김정은 일행은 어디에 있습니까? <답변> 현재 김정은 일행의 특별열차가 연볜을 거쳐 헤이룽장성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단장을 거쳐 하얼빈으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의 특별열차는 오늘 아침 7시쯤 북한의 남양에서 투먼을 통해 중국으로 들어왔습니다. 연볜지역 소식통들은 어제 저녁부터 투먼과 훈춘 일대에는 중국 무장 경찰이 삼엄한 경계를 펼쳐 김정은 방중설이 파다하게 돌았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 일행은 훈춘과 투먼을 비롯해 연볜지역 일대를 시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김정은의 방중에는 김정은의 고모부인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이 동행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측에서는 장더쟝 부총리가 김정은 일행은 영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김정은의 특별열차가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 무단장지역 곳곳에도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방문 일정이 공개되지 않고 있는데 베이징을 방문할 것 같습니까? <답변>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때와 마찬가지로 현재 모든 일정이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베이징 방문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이동거리나 경호문제상 쉽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입니다. 현재로서는 하얼빈을 거쳐 북한의 나선지구와 연계한 중국의 창지투 개발 지역인 창춘과 지린 지역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일행이 선양을 거쳐 단둥을 방문하고 압록강 철교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소문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중국 동북지역에서 비행기를 타고 상하이 등 남방지역을 방문할 것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등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모든 방문 일정이 철저하게 기밀에 부쳐져 있기 때문인데 방문기간 내내 언론과의 숨바꼭질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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