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스 칸, 보석 허가…IMF 새 총재 인선 본격화

입력 2011.05.2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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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가 보석허가를 받아 풀려나게 됐습니다.

후임 총재 인선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사공일 무역협회장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IMF 총재직에서 물러난 지 하루만에 스트로스 칸에게 보석이 허가됐습니다.

현금 백만달러를 내고 전자 발찌를 차는 조건입니다.

24시간 자신을 감시할 무장 경비원도 자기 돈으로 고용해야 합니다

<녹취> 테일러(변호사) : "우리가 제안한 (보석)조건보다 더 엄격한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체포 일주일만에 풀려나게 됐지만 스트로스 칸은 7가지 혐의로 공식 기소됐습니다.

최고 25년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는 중범죄입니다.

<녹취> 사이러스 밴스(검사) : "피의자는 1급 성범죄를 포함해 대배심에게 제시된 모든 혐의가 인정돼 기소됐습니다."

IMF는 긴급 집행이사회를 열고 후임 총재 인선작업에 들어갔습니다.

IMF 최대주주,유럽이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프랑스 라가드 재무장관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녹취> 라가드(프랑스 재무장관) : "저는 진정한 유럽인입니다. IMF 총재직을 위해 유럽인들이 단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아권 후보로는 G 20 서울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이끈 사공일 무역협회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결국 글로벌 경제대통령, IMF 새 총재는 신흥개도국과 유럽의 신경전속에 지분 구조상 미국이 판가름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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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로스 칸, 보석 허가…IMF 새 총재 인선 본격화
    • 입력 2011-05-20 22: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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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가 보석허가를 받아 풀려나게 됐습니다. 후임 총재 인선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사공일 무역협회장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IMF 총재직에서 물러난 지 하루만에 스트로스 칸에게 보석이 허가됐습니다. 현금 백만달러를 내고 전자 발찌를 차는 조건입니다. 24시간 자신을 감시할 무장 경비원도 자기 돈으로 고용해야 합니다 <녹취> 테일러(변호사) : "우리가 제안한 (보석)조건보다 더 엄격한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체포 일주일만에 풀려나게 됐지만 스트로스 칸은 7가지 혐의로 공식 기소됐습니다. 최고 25년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는 중범죄입니다. <녹취> 사이러스 밴스(검사) : "피의자는 1급 성범죄를 포함해 대배심에게 제시된 모든 혐의가 인정돼 기소됐습니다." IMF는 긴급 집행이사회를 열고 후임 총재 인선작업에 들어갔습니다. IMF 최대주주,유럽이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프랑스 라가드 재무장관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녹취> 라가드(프랑스 재무장관) : "저는 진정한 유럽인입니다. IMF 총재직을 위해 유럽인들이 단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아권 후보로는 G 20 서울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이끈 사공일 무역협회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결국 글로벌 경제대통령, IMF 새 총재는 신흥개도국과 유럽의 신경전속에 지분 구조상 미국이 판가름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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