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기업 파업…車 생산라인 중단 위기

입력 2011.05.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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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동차 엔진 부품을 만드는 한 중소기업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국내 자동차 생산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파업 나흘만에 현대 기아차는 곳곳에서 생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엔진부품을 생산하는 한 중소기업입니다.

교대근무제 등을 놓고 노사가 극심한 의견차를 벌이다 결국 지난 18일,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파업 여파는 곧바로 완성차 업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업 이틀만인 지난 금요일엔 이곳 기아차 소하리공장의 카니발 생산라인이 멈춰섰습니다.

오늘은 또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미니트럭 포터와 싼타페 등의 생산이 중단됐습니다.

특히 유성기업의 피스톤링을 공급받는 디젤 엔진의 생산은 완전히 멈춰섰습니다.

<녹취>백승권(현대차 울산공장 홍보팀장) : "1차적으로 포터(트럭)부터 생산 차질이 이뤄지고 그 다음에 스타렉스, 산타페, 투산으로 확대가 되는거예요. 당장 화요일부터..."

이에 따라 엔진 재고가 바닥나는 이번주 중순쯤에는 일부 소형차종을 뺀 현대기아차의 거의 모든 승용차 생산이 중단될 위깁니다.

한국GM이나 르노삼성 역시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 생산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유성기업은 사측이 직장 폐쇄를 선언하고, 또 노조 집회에선 경비 용역 직원의 차량 사고가 발생해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계의 생산 차질 장기화는 물론, 수출 시장에도 비상등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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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성기업 파업…車 생산라인 중단 위기
    • 입력 2011-05-22 21: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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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동차 엔진 부품을 만드는 한 중소기업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국내 자동차 생산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파업 나흘만에 현대 기아차는 곳곳에서 생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엔진부품을 생산하는 한 중소기업입니다. 교대근무제 등을 놓고 노사가 극심한 의견차를 벌이다 결국 지난 18일,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파업 여파는 곧바로 완성차 업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업 이틀만인 지난 금요일엔 이곳 기아차 소하리공장의 카니발 생산라인이 멈춰섰습니다. 오늘은 또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미니트럭 포터와 싼타페 등의 생산이 중단됐습니다. 특히 유성기업의 피스톤링을 공급받는 디젤 엔진의 생산은 완전히 멈춰섰습니다. <녹취>백승권(현대차 울산공장 홍보팀장) : "1차적으로 포터(트럭)부터 생산 차질이 이뤄지고 그 다음에 스타렉스, 산타페, 투산으로 확대가 되는거예요. 당장 화요일부터..." 이에 따라 엔진 재고가 바닥나는 이번주 중순쯤에는 일부 소형차종을 뺀 현대기아차의 거의 모든 승용차 생산이 중단될 위깁니다. 한국GM이나 르노삼성 역시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 생산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유성기업은 사측이 직장 폐쇄를 선언하고, 또 노조 집회에선 경비 용역 직원의 차량 사고가 발생해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계의 생산 차질 장기화는 물론, 수출 시장에도 비상등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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