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담은 ‘서울 풍경’ 한자리에!

입력 2011.05.23 (07:02) 수정 2011.05.2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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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인들이 체험한 서울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외국인들의 눈에 담긴 서울은 어떤 모습일까요?

조정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마다 750만 관광객이 다녀가고 26만 외국인이 함께 사는 서울.

그들의 눈에 비친 서울은 희미해져 가는 전통의 권위를 지키고 존중하는 도시입니다.

시장에서는 따끈한 만두 하나를 사기 위해 기다림도 마다 않고, 술 한 잔 기울이는 서민과 함께 열정과 여유를 나누기도 합니다.

할머니와 어머니, 며느리 3대가 오손도손 김장을 담그는 동안 할아버지들은 길에 자리를 깔고 장기 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돼지 머리에 술과 돈을 올리며 제사를 드리기도 하고,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밥상을 차리는 넉넉한 인심도 있습니다.

<인터뷰> 다니엘 휴이트(사진전 대상 수상):"한국의 옷이나 전통, 음식 같은 모든 것들이 독특하고 멋집니다."

하지만 지하철 승강장은 내리고 타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도로에는 끝없는 자동차 행렬이 이어지는 곳, 불빛이 잠 못 이루며 밤을 수놓는 도시, 바로 서울입니다.

<인터뷰> 김지은(관람객):"가장 한국적인 게 가장 이색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구요,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재미있네요."

외국인들이 담은 서울 풍경 40여 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집니다.

KBS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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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이 담은 ‘서울 풍경’ 한자리에!
    • 입력 2011-05-23 07:02:17
    • 수정2011-05-23 07: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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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인들이 체험한 서울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외국인들의 눈에 담긴 서울은 어떤 모습일까요? 조정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마다 750만 관광객이 다녀가고 26만 외국인이 함께 사는 서울. 그들의 눈에 비친 서울은 희미해져 가는 전통의 권위를 지키고 존중하는 도시입니다. 시장에서는 따끈한 만두 하나를 사기 위해 기다림도 마다 않고, 술 한 잔 기울이는 서민과 함께 열정과 여유를 나누기도 합니다. 할머니와 어머니, 며느리 3대가 오손도손 김장을 담그는 동안 할아버지들은 길에 자리를 깔고 장기 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돼지 머리에 술과 돈을 올리며 제사를 드리기도 하고,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밥상을 차리는 넉넉한 인심도 있습니다. <인터뷰> 다니엘 휴이트(사진전 대상 수상):"한국의 옷이나 전통, 음식 같은 모든 것들이 독특하고 멋집니다." 하지만 지하철 승강장은 내리고 타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도로에는 끝없는 자동차 행렬이 이어지는 곳, 불빛이 잠 못 이루며 밤을 수놓는 도시, 바로 서울입니다. <인터뷰> 김지은(관람객):"가장 한국적인 게 가장 이색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구요,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재미있네요." 외국인들이 담은 서울 풍경 40여 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집니다. KBS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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