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조사단, ‘고엽제 매립’ 美 캠프 현장 조사

입력 2011.05.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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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칠곡의 미군기지내 고엽제 매립 증언과 관련해 오늘 정부 조사단이 미군 기지 내에서 현장 확인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정홍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경부 민관 합동조사단이 오늘 오후 미군기지 '캠프 캐럴' 안으로 들어가 고엽제 매립 의혹을 받고 있는 현장을 조사합니다.

환경부와 경상북도,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조사단은 미군 측으로부터 기지 현황과 고엽제 매몰 관련 브리핑을 듣고, 현장 확인에 나설 예정입니다.

미군 측은 그동안 '캠프 캐롤'에서 실시한 각종 환경영향평가 자료를 우리측에 건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단은 오늘 당장 땅 밑을 파보는 것은 어렵지만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한미 공동조사를 위한 세부 대응계획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앞서, 육동한 총리실 국무차장은 어제 고엽제 매몰 관련 태스크포스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측도 사안의 긴급성과 중요성을 인식해 우리와 적극적으로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육 차장은 공동조사 기간과 범위 등 구체적인 사안을 미국 측과 조속히 협의하고, 한미 공동조사단이 구성되면 캠프 캐럴 내부와 주변 지역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양국은 동두천 등 다른 미군기지의 불법폐기 의혹에 대해서는 일단 이번 조사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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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관조사단, ‘고엽제 매립’ 美 캠프 현장 조사
    • 입력 2011-05-23 13:00:09
    뉴스 12
<앵커 멘트> 경북 칠곡의 미군기지내 고엽제 매립 증언과 관련해 오늘 정부 조사단이 미군 기지 내에서 현장 확인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정홍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경부 민관 합동조사단이 오늘 오후 미군기지 '캠프 캐럴' 안으로 들어가 고엽제 매립 의혹을 받고 있는 현장을 조사합니다. 환경부와 경상북도,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조사단은 미군 측으로부터 기지 현황과 고엽제 매몰 관련 브리핑을 듣고, 현장 확인에 나설 예정입니다. 미군 측은 그동안 '캠프 캐롤'에서 실시한 각종 환경영향평가 자료를 우리측에 건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단은 오늘 당장 땅 밑을 파보는 것은 어렵지만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한미 공동조사를 위한 세부 대응계획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앞서, 육동한 총리실 국무차장은 어제 고엽제 매몰 관련 태스크포스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측도 사안의 긴급성과 중요성을 인식해 우리와 적극적으로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육 차장은 공동조사 기간과 범위 등 구체적인 사안을 미국 측과 조속히 협의하고, 한미 공동조사단이 구성되면 캠프 캐럴 내부와 주변 지역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양국은 동두천 등 다른 미군기지의 불법폐기 의혹에 대해서는 일단 이번 조사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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