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라이언 긱스도 트위터로 ‘흔들’ 外

입력 2011.05.25 (07:25) 수정 2011.05.2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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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한 스포츠 전문채널 아나운서를 죽음으로 이끈 원인 중 하나로 큰 전파력을 가진 소셜 네트워크를 꼽는 의견이 있는데요.

그런데 영국의 한 축구스타도 지금 스캔들과 소셜 네트워크로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영국 프로축구 최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표선수 라이언 긱스가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수개월 전 그는 영국 고등법원에 미스 웨일스 출신의 모델 이모제 토머스와의 불륜 스캔들에 대해 보도금지 명령을 받아놓은 상태였는데요.

하지만 어떤 언론보다 먼저 그의 불륜 소식이 오르내렸던 곳은 바로 트위터였습니다.

그의 실명까지 공개하면서 급속도로 번지기 시작하자 긱스는 이 누리꾼들의 신상정보를 요구하는 소송까지 냈는데요.

하지만 영국 의회는 ‘그의 실명을 공개한 7만 5천여 명의 트위터 이용자 모두를 교도소에 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며 보도금지 명령의 효력이 없어졌다고 인정한 상황입니다.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라이언 긱스’는 이번 스캔들로 바른생활 사나이 이미지마저 실추되고 있는데요.

소속구단인 맨유가 이번 사태의 파장을 무릅쓰고 그를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내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귀 없는 토끼, 방사능이 원인?

원전사태 이후 태어난 것으로 추측되는 귀 없는 토끼가 일본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풀을 뜯고 있는 저 작은 아기 토끼가 그 주인공인데요. 귀가 없어서 토끼라기보다는 작은 솜뭉치처럼 보입니다.

이 동영상을 올린 일본 누리꾼은 ‘다음 차례는 인간이 될 것인가’라는 우려의 글을 남겼는데요.

하지만 무조건 원전 사태 때문에 이 토끼가 태어났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실제 과거 영국 요크셔에서 선천적인 기형으로 귀가 없는 ‘빈센트’란 이름의 토끼가 공개돼 화제가 되었었죠?

하지만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2, 3호기의 멜트다운도 인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영상은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더불어 방사능의 악영향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국 공주의 난해한 ‘모자’

지난달 영국 윌리엄 왕자 결혼식에 베아트리스 공주가 쓰고 나왔던 모자, 기억하십니까?

가히 엽기적인 모양새 때문에 사람들은 ‘거대 거미인줄 알았다’ ‘변기 뚜껑을 쓰고 나왔냐’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게다가 수많은 합성사진까지 양산해 냈죠? 오바마 대통령과 미 정부 핵심 간부들도 쓰고요.

오사마 빈 라덴도 썼습니다.

그런데 이 모자가 한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억 4천만 원에 팔렸다죠?

수익금은 유니세프와 한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라니 엽기 모자가 우아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앵커 멘트>

경기의 승부가 최고조에 다다랐는데, 예상치 못한 기상 악화로 취소됐을 때, 팬으로서 참 아쉬운 순간인데요.

하지만 그 순간도 유쾌하고 즐거운 장면으로 바꾸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바로 만나보시죠!

야구 선수, 야구만 잘하면 될까?

비 때문에 경기가 중단돼 아쉬워하는 관중들을 달래주기 위해 선수들이 여러 가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그들이 선보인 건 바로 인간 볼링! 아쉽게 2개 핀이 남아서 스트라이크에는 실패하고 마네요.

글러브를 귀로 삼아 야생무스가 된 선수들 어느새 무스 사냥터로 변한 야구장이네요.

상대팀까지 가세해 19세기, 치열했던 미국 남북전쟁까지 연기합니다. 실감나죠?

이번에는 동계 스포츠로 알려진 ‘컬링’을 재현합니다.

스톤이 느려질세라 방망이를 열심히 바닥에 문지르는 선수들 야구 대표팀 말고 ‘컬링’ 대표팀으로 발탁해도 되겠죠?

이들의 재현에는 한계가 없네요. 지금은 인간 역도에 푹 빠져있습니다.

이번에는 뭘 하는지 맞춰보실까요? 동료들을 침대삼아 누운 한 선수! 선글라스까지 쓰고 있죠? 그리고 윗 뚜껑을 닫는데요.

바로 선탠기계를 표현한 거랍니다.

이곳 관중들은 표 값이 하나도 아깝지 않겠죠?

일어나기 귀찮아

이 개는 제 발로 걷기 싫은가 봅니다. 질질 몸을 끌어서 계단을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이번 계단에선 성공했지만 다음 계단을 내려갈 때는 일어나서 제대로 걸어 내려가면 좋을 텐데요.

그러나 누워서 방향을 바꾸더니 또다시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일어나는 게 얼마나 귀찮은지 난간에 부딪히는 고통도 받아들인 것 같죠? 참을성은 하나는 백점이네요.

성공했다 싶었는데…

옆으로 쓰러진 차를 끌어올리고 있는 중입니다. 워낙 무게가 나가는 차량이라 그런지 꽤 힘도 들고 시간도 걸리는데요.

그래도 서서히 똑바로 서는 게 보이죠? 조금 더 힘을 내면 될 것 같은데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쏟은 노력이 무색하게 반대쪽 옆으로 쓰러진 차! 한 번 더 힘 좀 쓰셔야 겠어요.

아이와 수달의 즐거운 시간!

동물원 내 수달이 살고 있는 수족관입니다. 한 아이가 물속을 헤엄치는 수달을 따라 움직이는데요.

수달의 헤엄 속도가 저렇게 빠른데도 열심히 따라가는 아이! 이제는 아이가 수달을 따라가는 건지 수달이 아이를 따라가는 건지 모를 정돕니다.

그새 친구가 된 것 같죠? 다른 동물보다 수달이 너무 맘에 들었나 봅니다. 수족관 옆을 벗어나지 못하는데요.

이번에는 제자리에서 이리저리 움직이자 수달이 아이를 따라 헤엄을 칩니다.

유리벽이 둘 사이에 있지만 서로 소통하는 데는 문제가 없어 보이죠?

동물과 사람 사이도 통하는데 시청자 여러분도 오늘 주변사람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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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라이언 긱스도 트위터로 ‘흔들’ 外
    • 입력 2011-05-25 07:25:53
    • 수정2011-05-25 07:32:1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한 스포츠 전문채널 아나운서를 죽음으로 이끈 원인 중 하나로 큰 전파력을 가진 소셜 네트워크를 꼽는 의견이 있는데요. 그런데 영국의 한 축구스타도 지금 스캔들과 소셜 네트워크로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영국 프로축구 최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표선수 라이언 긱스가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수개월 전 그는 영국 고등법원에 미스 웨일스 출신의 모델 이모제 토머스와의 불륜 스캔들에 대해 보도금지 명령을 받아놓은 상태였는데요. 하지만 어떤 언론보다 먼저 그의 불륜 소식이 오르내렸던 곳은 바로 트위터였습니다. 그의 실명까지 공개하면서 급속도로 번지기 시작하자 긱스는 이 누리꾼들의 신상정보를 요구하는 소송까지 냈는데요. 하지만 영국 의회는 ‘그의 실명을 공개한 7만 5천여 명의 트위터 이용자 모두를 교도소에 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며 보도금지 명령의 효력이 없어졌다고 인정한 상황입니다.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라이언 긱스’는 이번 스캔들로 바른생활 사나이 이미지마저 실추되고 있는데요. 소속구단인 맨유가 이번 사태의 파장을 무릅쓰고 그를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내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귀 없는 토끼, 방사능이 원인? 원전사태 이후 태어난 것으로 추측되는 귀 없는 토끼가 일본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풀을 뜯고 있는 저 작은 아기 토끼가 그 주인공인데요. 귀가 없어서 토끼라기보다는 작은 솜뭉치처럼 보입니다. 이 동영상을 올린 일본 누리꾼은 ‘다음 차례는 인간이 될 것인가’라는 우려의 글을 남겼는데요. 하지만 무조건 원전 사태 때문에 이 토끼가 태어났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실제 과거 영국 요크셔에서 선천적인 기형으로 귀가 없는 ‘빈센트’란 이름의 토끼가 공개돼 화제가 되었었죠? 하지만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2, 3호기의 멜트다운도 인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영상은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더불어 방사능의 악영향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국 공주의 난해한 ‘모자’ 지난달 영국 윌리엄 왕자 결혼식에 베아트리스 공주가 쓰고 나왔던 모자, 기억하십니까? 가히 엽기적인 모양새 때문에 사람들은 ‘거대 거미인줄 알았다’ ‘변기 뚜껑을 쓰고 나왔냐’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게다가 수많은 합성사진까지 양산해 냈죠? 오바마 대통령과 미 정부 핵심 간부들도 쓰고요. 오사마 빈 라덴도 썼습니다. 그런데 이 모자가 한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억 4천만 원에 팔렸다죠? 수익금은 유니세프와 한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라니 엽기 모자가 우아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앵커 멘트> 경기의 승부가 최고조에 다다랐는데, 예상치 못한 기상 악화로 취소됐을 때, 팬으로서 참 아쉬운 순간인데요. 하지만 그 순간도 유쾌하고 즐거운 장면으로 바꾸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바로 만나보시죠! 야구 선수, 야구만 잘하면 될까? 비 때문에 경기가 중단돼 아쉬워하는 관중들을 달래주기 위해 선수들이 여러 가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그들이 선보인 건 바로 인간 볼링! 아쉽게 2개 핀이 남아서 스트라이크에는 실패하고 마네요. 글러브를 귀로 삼아 야생무스가 된 선수들 어느새 무스 사냥터로 변한 야구장이네요. 상대팀까지 가세해 19세기, 치열했던 미국 남북전쟁까지 연기합니다. 실감나죠? 이번에는 동계 스포츠로 알려진 ‘컬링’을 재현합니다. 스톤이 느려질세라 방망이를 열심히 바닥에 문지르는 선수들 야구 대표팀 말고 ‘컬링’ 대표팀으로 발탁해도 되겠죠? 이들의 재현에는 한계가 없네요. 지금은 인간 역도에 푹 빠져있습니다. 이번에는 뭘 하는지 맞춰보실까요? 동료들을 침대삼아 누운 한 선수! 선글라스까지 쓰고 있죠? 그리고 윗 뚜껑을 닫는데요. 바로 선탠기계를 표현한 거랍니다. 이곳 관중들은 표 값이 하나도 아깝지 않겠죠? 일어나기 귀찮아 이 개는 제 발로 걷기 싫은가 봅니다. 질질 몸을 끌어서 계단을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이번 계단에선 성공했지만 다음 계단을 내려갈 때는 일어나서 제대로 걸어 내려가면 좋을 텐데요. 그러나 누워서 방향을 바꾸더니 또다시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일어나는 게 얼마나 귀찮은지 난간에 부딪히는 고통도 받아들인 것 같죠? 참을성은 하나는 백점이네요. 성공했다 싶었는데… 옆으로 쓰러진 차를 끌어올리고 있는 중입니다. 워낙 무게가 나가는 차량이라 그런지 꽤 힘도 들고 시간도 걸리는데요. 그래도 서서히 똑바로 서는 게 보이죠? 조금 더 힘을 내면 될 것 같은데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쏟은 노력이 무색하게 반대쪽 옆으로 쓰러진 차! 한 번 더 힘 좀 쓰셔야 겠어요. 아이와 수달의 즐거운 시간! 동물원 내 수달이 살고 있는 수족관입니다. 한 아이가 물속을 헤엄치는 수달을 따라 움직이는데요. 수달의 헤엄 속도가 저렇게 빠른데도 열심히 따라가는 아이! 이제는 아이가 수달을 따라가는 건지 수달이 아이를 따라가는 건지 모를 정돕니다. 그새 친구가 된 것 같죠? 다른 동물보다 수달이 너무 맘에 들었나 봅니다. 수족관 옆을 벗어나지 못하는데요. 이번에는 제자리에서 이리저리 움직이자 수달이 아이를 따라 헤엄을 칩니다. 유리벽이 둘 사이에 있지만 서로 소통하는 데는 문제가 없어 보이죠? 동물과 사람 사이도 통하는데 시청자 여러분도 오늘 주변사람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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