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 대학교수, 내연녀와 범행 공모

입력 2011.05.25 (08:07) 수정 2011.05.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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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교수인 남편이 자신의 부인을 살해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공범을 찾았습니다.

다름아닌 이 대학교수의 내연녀였습니다.

김계애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혼소송 중인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대학교수는 내연녀와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부산 모 대학교수 53살 강모씨를 구속한 부산 북부 경찰서는 내연녀 50살 최 모씨를 추가로 수배했습니다.

경찰은 강씨가 공영주차장에서 자신의 아내를 살해할 당시 최씨는 부근에서 차량을 대기 시켜 놓고 있었으며 강씨가 아내의 시신을 최씨의 차를 이용해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강씨는 또, 최씨와 범행을 모의한 증거를 없애기 위해 범행 이틀 뒤인 지난달 4일 서울의 문자메시지 관리 회사를 찾아가 메시지 기록 삭제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삭제된 메시지를 복원해 증거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내연녀 최씨는 강씨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씨는 지난 3월 27일 부산 북구의 한 아웃도어 매장에서 시신을 운반할 때 쓸 등산용 대형 가방을 구입하고 거가대교 등 경남지역을 돌며 시신을 버릴 장소까지 물색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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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 살해’ 대학교수, 내연녀와 범행 공모
    • 입력 2011-05-25 08:07:25
    • 수정2011-05-25 12: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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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교수인 남편이 자신의 부인을 살해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공범을 찾았습니다. 다름아닌 이 대학교수의 내연녀였습니다. 김계애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혼소송 중인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대학교수는 내연녀와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부산 모 대학교수 53살 강모씨를 구속한 부산 북부 경찰서는 내연녀 50살 최 모씨를 추가로 수배했습니다. 경찰은 강씨가 공영주차장에서 자신의 아내를 살해할 당시 최씨는 부근에서 차량을 대기 시켜 놓고 있었으며 강씨가 아내의 시신을 최씨의 차를 이용해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강씨는 또, 최씨와 범행을 모의한 증거를 없애기 위해 범행 이틀 뒤인 지난달 4일 서울의 문자메시지 관리 회사를 찾아가 메시지 기록 삭제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삭제된 메시지를 복원해 증거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내연녀 최씨는 강씨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씨는 지난 3월 27일 부산 북구의 한 아웃도어 매장에서 시신을 운반할 때 쓸 등산용 대형 가방을 구입하고 거가대교 등 경남지역을 돌며 시신을 버릴 장소까지 물색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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