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상습 체납자 3,225억 원 세금 징수

입력 2011.05.25 (12:24) 수정 2011.05.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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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액 상습 체납자 7백여 명에게 3천여억 원의 체납세금이 징수됐습니다.

다른 사람 명의로 주택을 매입해 고의적으로 재산을 숨기는 등 갖가지 방법이 동원됐습니다.

<리포트>

재산을 숨기는 등의 방법으로 고액의 세금을 체납한 사람들로부터 모두 3225억 원의 체납세금이 징수됐습니다.

국세청은 상습 고액 체납자 7백 27명으로부터 체납세금 2796억 원을 현금징수하고, 168억 원의 재산을 압류하는 등 모두 3225억의 체납세금을 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체납자 가운데 부가가치세 등 32억 원을 체납한 김 모씨는 부하 직원의 어머니 명의로 37억 원 상당의 오피스텔을 취득해 고의적으로 재산을 숨긴 뒤 체납 처분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부동산 양도소득세 10억 원을 체납한 이 모씨는 고의적으로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부동산 양도대금 등 재산을 부인에게 증여한 뒤 협의이혼하고, 증여재산을 위자료라고 주장해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세청은 체납정리 특별전담반 가동 이후 첫 성과이자 은닉재산 추적 프로그램을 활용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조사와 함께 은닉재산 추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제적 여력이 있으면서 재산을 숨겨두고 호화생활을 하는 고액체납자들의 체납세금은 반드시 환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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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액 상습 체납자 3,225억 원 세금 징수
    • 입력 2011-05-25 12:24:42
    • 수정2011-05-25 13: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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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액 상습 체납자 7백여 명에게 3천여억 원의 체납세금이 징수됐습니다. 다른 사람 명의로 주택을 매입해 고의적으로 재산을 숨기는 등 갖가지 방법이 동원됐습니다. <리포트> 재산을 숨기는 등의 방법으로 고액의 세금을 체납한 사람들로부터 모두 3225억 원의 체납세금이 징수됐습니다. 국세청은 상습 고액 체납자 7백 27명으로부터 체납세금 2796억 원을 현금징수하고, 168억 원의 재산을 압류하는 등 모두 3225억의 체납세금을 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체납자 가운데 부가가치세 등 32억 원을 체납한 김 모씨는 부하 직원의 어머니 명의로 37억 원 상당의 오피스텔을 취득해 고의적으로 재산을 숨긴 뒤 체납 처분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부동산 양도소득세 10억 원을 체납한 이 모씨는 고의적으로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부동산 양도대금 등 재산을 부인에게 증여한 뒤 협의이혼하고, 증여재산을 위자료라고 주장해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세청은 체납정리 특별전담반 가동 이후 첫 성과이자 은닉재산 추적 프로그램을 활용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조사와 함께 은닉재산 추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제적 여력이 있으면서 재산을 숨겨두고 호화생활을 하는 고액체납자들의 체납세금은 반드시 환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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