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기업, 조업 재개…노동계 반발 ‘후폭풍’

입력 2011.05.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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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권력 투입으로 파업사태가 일단락된 유성기업이 오늘부터 공장 가동을 재개하고 일부 부품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공권력 투입에 반발해 금속노조가 파업을 예고하는 등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권력 투입으로 점거 농성중이던 노조원들이 강제 해산되자, 유성기업은 어젯밤 늦게 관리직과 비노조원들을 동원해 기계 점검을 하며 공장 재가동을 준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부터 일부 조업이 재개돼 주요부품 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엔진공장 생산이 중단됐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도 오후부터 조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노조지회장이 경찰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경찰에 연행됐던 노조원 5백여 명 가운데 4백 명 정도는 새벽에 귀가조치됐지만 불법점거를 주동한 혐의를 받거나 신원보증이 되지 않은 백여 명은 유치장에 입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권력 투입으로 유성기업은 정상화 되고 있지만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당장 민주노총 대전본부와 산하 금속노조가 오늘 오후 아산경찰서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규탄 집회를 갖는데 이어

내일 금속노조 대전 충남북지부가 하루 동안 대응파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오는 27일 아산에서 전국 금속노조 간부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논란의 불씨인 주간 2교대제 도입이 노동계에 공론화되면서,업계 전반에 적잖은 파장을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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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성기업, 조업 재개…노동계 반발 ‘후폭풍’
    • 입력 2011-05-25 13:00:57
    뉴스 12
<앵커 멘트> 공권력 투입으로 파업사태가 일단락된 유성기업이 오늘부터 공장 가동을 재개하고 일부 부품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공권력 투입에 반발해 금속노조가 파업을 예고하는 등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권력 투입으로 점거 농성중이던 노조원들이 강제 해산되자, 유성기업은 어젯밤 늦게 관리직과 비노조원들을 동원해 기계 점검을 하며 공장 재가동을 준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부터 일부 조업이 재개돼 주요부품 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엔진공장 생산이 중단됐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도 오후부터 조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노조지회장이 경찰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경찰에 연행됐던 노조원 5백여 명 가운데 4백 명 정도는 새벽에 귀가조치됐지만 불법점거를 주동한 혐의를 받거나 신원보증이 되지 않은 백여 명은 유치장에 입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권력 투입으로 유성기업은 정상화 되고 있지만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당장 민주노총 대전본부와 산하 금속노조가 오늘 오후 아산경찰서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규탄 집회를 갖는데 이어 내일 금속노조 대전 충남북지부가 하루 동안 대응파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오는 27일 아산에서 전국 금속노조 간부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논란의 불씨인 주간 2교대제 도입이 노동계에 공론화되면서,업계 전반에 적잖은 파장을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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