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2003년 이전 반환 기지 오염 조사 전무

입력 2011.05.25 (13:31) 수정 2011.05.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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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화학물질 매립 의혹이 불거진 경기도 부천시의 옛 미군기지 캠프 머서를 비롯해 지난 2003년 이전에 반환된 백여 개 부대형태의 부지에 대해 오염조사를 전혀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당 기지의 외관상 오염을 일으킬만한 시설이 없어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캠프 머서에서 화학물질에 의한 토양오염 사실이 확인되더라도 한미 주둔군지위협정 규정에 따라 미국에 원상 복귀를 요구하거나 치유 비용을 청구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 공병단으로 옛 캠프머서 기지에서 근무했다는 레이 바우스 씨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60년대 근무 당시 불도저를 통해 구덩이를 파서 화학물질 수백 갤런을 버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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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2003년 이전 반환 기지 오염 조사 전무
    • 입력 2011-05-25 13:31:12
    • 수정2011-05-25 13:35:23
    정치
군 당국이 화학물질 매립 의혹이 불거진 경기도 부천시의 옛 미군기지 캠프 머서를 비롯해 지난 2003년 이전에 반환된 백여 개 부대형태의 부지에 대해 오염조사를 전혀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당 기지의 외관상 오염을 일으킬만한 시설이 없어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캠프 머서에서 화학물질에 의한 토양오염 사실이 확인되더라도 한미 주둔군지위협정 규정에 따라 미국에 원상 복귀를 요구하거나 치유 비용을 청구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 공병단으로 옛 캠프머서 기지에서 근무했다는 레이 바우스 씨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60년대 근무 당시 불도저를 통해 구덩이를 파서 화학물질 수백 갤런을 버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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