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감동의 마라톤 기대하세요”

입력 2011.05.26 (08:53) 수정 2011.05.26 (10: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민배우 안성기 씨와 연기본좌 김명민 씨가 마라토너와 국가대표 감독으로 변신!

영화로 첫 연기 호흡을 맞췄다고 합니다.

두 배우를 만나기 위해 영화 촬영 현장을 직접 찾아가 봤는데요.

그 생생한 현장 속으로 함께 하시죠!

<리포트>

충북 보은에서 열린 영화 <페이스 메이커>촬영 현장!

반가운 얼굴 안성기 씨와 김명민 씨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어떤 장면을 촬영 중인가요?

<인터뷰> 김명민(연기자) : "런던 올림픽 가기 17일 전이에요. 마지막으로 (마라톤) 최종 점검하는 훈련하고 있어요."

영화 <페이스 메이커>는 평생 다른 선수의 페이스 조절을 위해 뛰어온 마라토너가 생애 처음 자신만을 위해 마라톤 완주에 도전하는 감동 스토리인데요.

조금은 생소한 ‘페이스 메이커’,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요?

<인터뷰> 김명민(연기자) : "(마라톤 선수가) 완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에요. 주로 페이스 메이커들은 맨 앞에서 뛰어요. (마라톤 선수의) 페이스를 맞춰주고, 끌어주는 30Km 지점까지는 (컨디션을) 최상으로 올려준 뒤 본인은 만신창이가 돼서 더 이상 뛸 수 없게 되죠."

극중 페이스 메이커 역할로 뛰고, 뛰고, 계속 뛰는 김명민 씨!

살도 정말 많이 빠진 것 같아요!

<인터뷰> 김명민(연기자) : "집중 트레이닝을 받아서 2-3개월 정도 연습했습니다. 한 4~6 Kg 정도 빠진 것 같아요. 하루에 보통 훈령양이 15Km 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계속 빠지는 거 같아요."

계속 달리는 김명민 씨 뒤로 안성기 씨는 가만히 서 있기만 하네요!

김명민 씨에게 미안하지 않나요?

<인터뷰> 안성기(연기자) : "평소에 일부러 하는 운동을 촬영하면서 열심히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부럽기도 하고 나도 좀 뛰어봤으면"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고아라 씨! 아라 씨는 촬영 다 끝났나요?

<인터뷰> 고아라(연기자) : "저요. 아니요. 이번 장면은 촬영하지 않아서 선배님들 모니터하러 나왔습니다. 많이 배우려고요."

영화 속 늘 환한 미소로 인자한 역할을 도맡아 해 온 안성기 씨!

이번 영화에선 냉철한 국가대표 감독 역으로 남모를 고충이 많다는데요!

<인터뷰> 안성기(연기자) : "차가운 느낌의 캐릭터를 연기하니깐 개인적으로 굉장히 힘이 들어요. 원래 좀 웃고 얼굴 좀 구겨야 편해지고 자연스러워지는데 (웃는 모습이) 한 번 나오나? 두 번 나오나? 나머진 전부 아주 건조하게 나오죠."

김명민 씨는 작품마다 완벽한 연기변신을 하는 배우로 유명한데요~

이번에도 마라톤만을 위해 살아가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촬영 내내 노메이크업에다 인공치아까지 착용하는 열의를 보였다죠.

<인터뷰> 김명민(연기자) : "인공치아로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불우한 가정환경과 주인공의 고집스러운 성격이었어요. 그렇게 캐릭터를 만들어 갔습니다."

한편, 처음으로 영화에 출연하는 고아라 양! 장대높이뛰기 선수 역할이 부담스럽진 않았나요?

<인터뷰> 고아라(연기자) : "‘아! 장대높이뛰기 달려가서 훌쩍 넘으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촬영 들어가기 한 달 전부터 바로 준비했는데요. 이게 굉장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전신운동이더라고요."

그동안 영화 <맨발의 기봉이>, <말아톤> 등 마라톤을 주제로 한 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이번 작품 역시 기대해도 될까요?

<인터뷰> 김명민(연기자) : "마라톤이 굉장히 따분한 운동 같지만 2시간 10분 남짓한 시간 동안에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나거든요 재밌어요."

마라톤의 매력에 푹~ 빠진 김명민 씨! 영화가 끝나도 마라톤 계속 하실 건가요?

<인터뷰> 김명민(연기자) : "어느 정도까지 뛰면 참 기분 좋고, 상쾌하고 개운하고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을 뛰면 기분 나빠지고 별로 한동안은 뛰고 싶지 않고 (마라톤 트랙) 근처에도 가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안성기 씨도 같은 생각이세요?

<인터뷰> 안성기(연기자) : "뛰고 싶은데 사실은 아직은 뛸 나이인데 자꾸만 서서 초침이나 재고 있으니 아주 답답하고 정말 괴롭고 저로선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두 분 역할 바꾸셔야겠어요.

<인터뷰> 김명민(연기자) : "가슴 벅차고 따뜻한 그런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 같고요. 기대해 주세요!"

진한 감동이 살아있는 영화 <페이스 메이커> 배우들의 연기 호흡 기대하겠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감동의 마라톤 기대하세요”
    • 입력 2011-05-26 08:53:47
    • 수정2011-05-26 10:12:04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국민배우 안성기 씨와 연기본좌 김명민 씨가 마라토너와 국가대표 감독으로 변신! 영화로 첫 연기 호흡을 맞췄다고 합니다. 두 배우를 만나기 위해 영화 촬영 현장을 직접 찾아가 봤는데요. 그 생생한 현장 속으로 함께 하시죠! <리포트> 충북 보은에서 열린 영화 <페이스 메이커>촬영 현장! 반가운 얼굴 안성기 씨와 김명민 씨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어떤 장면을 촬영 중인가요? <인터뷰> 김명민(연기자) : "런던 올림픽 가기 17일 전이에요. 마지막으로 (마라톤) 최종 점검하는 훈련하고 있어요." 영화 <페이스 메이커>는 평생 다른 선수의 페이스 조절을 위해 뛰어온 마라토너가 생애 처음 자신만을 위해 마라톤 완주에 도전하는 감동 스토리인데요. 조금은 생소한 ‘페이스 메이커’,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요? <인터뷰> 김명민(연기자) : "(마라톤 선수가) 완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에요. 주로 페이스 메이커들은 맨 앞에서 뛰어요. (마라톤 선수의) 페이스를 맞춰주고, 끌어주는 30Km 지점까지는 (컨디션을) 최상으로 올려준 뒤 본인은 만신창이가 돼서 더 이상 뛸 수 없게 되죠." 극중 페이스 메이커 역할로 뛰고, 뛰고, 계속 뛰는 김명민 씨! 살도 정말 많이 빠진 것 같아요! <인터뷰> 김명민(연기자) : "집중 트레이닝을 받아서 2-3개월 정도 연습했습니다. 한 4~6 Kg 정도 빠진 것 같아요. 하루에 보통 훈령양이 15Km 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계속 빠지는 거 같아요." 계속 달리는 김명민 씨 뒤로 안성기 씨는 가만히 서 있기만 하네요! 김명민 씨에게 미안하지 않나요? <인터뷰> 안성기(연기자) : "평소에 일부러 하는 운동을 촬영하면서 열심히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부럽기도 하고 나도 좀 뛰어봤으면"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고아라 씨! 아라 씨는 촬영 다 끝났나요? <인터뷰> 고아라(연기자) : "저요. 아니요. 이번 장면은 촬영하지 않아서 선배님들 모니터하러 나왔습니다. 많이 배우려고요." 영화 속 늘 환한 미소로 인자한 역할을 도맡아 해 온 안성기 씨! 이번 영화에선 냉철한 국가대표 감독 역으로 남모를 고충이 많다는데요! <인터뷰> 안성기(연기자) : "차가운 느낌의 캐릭터를 연기하니깐 개인적으로 굉장히 힘이 들어요. 원래 좀 웃고 얼굴 좀 구겨야 편해지고 자연스러워지는데 (웃는 모습이) 한 번 나오나? 두 번 나오나? 나머진 전부 아주 건조하게 나오죠." 김명민 씨는 작품마다 완벽한 연기변신을 하는 배우로 유명한데요~ 이번에도 마라톤만을 위해 살아가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촬영 내내 노메이크업에다 인공치아까지 착용하는 열의를 보였다죠. <인터뷰> 김명민(연기자) : "인공치아로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불우한 가정환경과 주인공의 고집스러운 성격이었어요. 그렇게 캐릭터를 만들어 갔습니다." 한편, 처음으로 영화에 출연하는 고아라 양! 장대높이뛰기 선수 역할이 부담스럽진 않았나요? <인터뷰> 고아라(연기자) : "‘아! 장대높이뛰기 달려가서 훌쩍 넘으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촬영 들어가기 한 달 전부터 바로 준비했는데요. 이게 굉장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전신운동이더라고요." 그동안 영화 <맨발의 기봉이>, <말아톤> 등 마라톤을 주제로 한 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이번 작품 역시 기대해도 될까요? <인터뷰> 김명민(연기자) : "마라톤이 굉장히 따분한 운동 같지만 2시간 10분 남짓한 시간 동안에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나거든요 재밌어요." 마라톤의 매력에 푹~ 빠진 김명민 씨! 영화가 끝나도 마라톤 계속 하실 건가요? <인터뷰> 김명민(연기자) : "어느 정도까지 뛰면 참 기분 좋고, 상쾌하고 개운하고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을 뛰면 기분 나빠지고 별로 한동안은 뛰고 싶지 않고 (마라톤 트랙) 근처에도 가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안성기 씨도 같은 생각이세요? <인터뷰> 안성기(연기자) : "뛰고 싶은데 사실은 아직은 뛸 나이인데 자꾸만 서서 초침이나 재고 있으니 아주 답답하고 정말 괴롭고 저로선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두 분 역할 바꾸셔야겠어요. <인터뷰> 김명민(연기자) : "가슴 벅차고 따뜻한 그런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 같고요. 기대해 주세요!" 진한 감동이 살아있는 영화 <페이스 메이커> 배우들의 연기 호흡 기대하겠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