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6자회담 조기 재개해야”

입력 2011.05.2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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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반도 정세의 완화를 희망하고 6자회담은 재개해야 한다.

중국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어제 북.중 정상회담에서 주장한 내용입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질문> 역시 관례대로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방문이 끝나는 날, 회담 내용이 공개됐군요?

<답변>

네,저녁 8시, 중국 관영 CCTV와 신화통신이 어제 북중정상회담의 합의내용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한반도 정세의 완화를 희망한다,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겠다, 또 6자회담을 빨리 재개하자 이렇게 주장했구요.

또 경제건설에 집중하고 있는데 매우 안정된 주변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두나라 사이의 우애를 지켜나가는게 변치않는 중국의 방침이라고 화답해줬습니다.

이런 회담 내용은 같은 시각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에서도 공개됐는데요.

특히 김정일 위원장은 우호의 바통을 대대로 전해내려가는게 역사적 사명이라고 말하는 등 후계계승을 노골적으로 정당화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정상회담과 만찬때 화면을 보니까 현재 부인으로 알려진 김옥도 보이고 눈길을 끄는 장면도 많드라구요?

<답변>

어제 정상회담과 만찬장 화면을 통해서 김위원장과 후진타오주석 외에 양측에서 누가 참석했는지 비로소 구체적으로 공개가 됐는데요.

북측에선 강석주 부총리, 김계관 외무성 제1 부상 등이 모습을 나타냈구요.

중국에선 후진타오 주석 옆에 배석한 차기지도자 시진핑 부주석이 자주 카메라에 잡혀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어진 환영만찬에선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대거 참석해 전 방문때처럼 극진히 대접했습니다.

김정일의 넷 째부인으로 알려진 김옥도 만찬장에서 자리를 잡아서 이른바 '퍼스트 레이디'에 준하는 위상을 과시했습니다.

오후에 베이징역을 출발한 김 위원장 일행은 내일 새벽 북.중 국경을 넘어설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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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6자회담 조기 재개해야”
    • 입력 2011-05-26 23: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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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반도 정세의 완화를 희망하고 6자회담은 재개해야 한다. 중국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어제 북.중 정상회담에서 주장한 내용입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질문> 역시 관례대로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방문이 끝나는 날, 회담 내용이 공개됐군요? <답변> 네,저녁 8시, 중국 관영 CCTV와 신화통신이 어제 북중정상회담의 합의내용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한반도 정세의 완화를 희망한다,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겠다, 또 6자회담을 빨리 재개하자 이렇게 주장했구요. 또 경제건설에 집중하고 있는데 매우 안정된 주변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두나라 사이의 우애를 지켜나가는게 변치않는 중국의 방침이라고 화답해줬습니다. 이런 회담 내용은 같은 시각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에서도 공개됐는데요. 특히 김정일 위원장은 우호의 바통을 대대로 전해내려가는게 역사적 사명이라고 말하는 등 후계계승을 노골적으로 정당화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정상회담과 만찬때 화면을 보니까 현재 부인으로 알려진 김옥도 보이고 눈길을 끄는 장면도 많드라구요? <답변> 어제 정상회담과 만찬장 화면을 통해서 김위원장과 후진타오주석 외에 양측에서 누가 참석했는지 비로소 구체적으로 공개가 됐는데요. 북측에선 강석주 부총리, 김계관 외무성 제1 부상 등이 모습을 나타냈구요. 중국에선 후진타오 주석 옆에 배석한 차기지도자 시진핑 부주석이 자주 카메라에 잡혀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어진 환영만찬에선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대거 참석해 전 방문때처럼 극진히 대접했습니다. 김정일의 넷 째부인으로 알려진 김옥도 만찬장에서 자리를 잡아서 이른바 '퍼스트 레이디'에 준하는 위상을 과시했습니다. 오후에 베이징역을 출발한 김 위원장 일행은 내일 새벽 북.중 국경을 넘어설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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