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의궤 반환 완료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보관해온 외규장각 의궤의 국내 반환이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전체 297책인 외규장각 도서 가운데 마지막 4차 반환 대상인 73책은 오늘 오전 10시쯤 대한항공 편으로 도착했습니다.

마지막 4차로 반환된 의궤는 통관 절차를 거친 뒤 곧바로 보관 장소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로 운송됐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11일 강화도 외규장각 터에서 의궤의 반환을 고하는 '고유제'를 연 뒤 경북궁 근정전에서 의궤 귀환을 기념하는 국민환영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19일부터 9월 1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특별전을 개최해 외규장각 의궤를 공개하고 지방 순회전도 열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올해 안에 유일본 30책에 대한 '온라인 서비스'도 개통하고 2013년까지는 의궤 297책 모두를 데이터 베이스화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의궤의 문화재 지정과 관련해서는 소유권이 있는 프랑스와의 관계를 고려해 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