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약 체험 중학생 실종…밤샘 수색 성과 없어
입력 2011.05.27 (08:05)
수정 2011.05.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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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충남 보령 앞바다에서 카약을 타던 중학생 40여 명이 강풍에 배가 뒤집혀 한꺼번에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대부분 학생은 2시간여 만에 구조됐지만, 한 명이 실종됐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짙은 어둠 속에서 해경 경비정이 불을 밝히고 주변을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수학여행을 온 서울 모 중학교 학생 56명이 한꺼번에 수심 6m가 넘는 깊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2인승 카약 28척에 나눠타고 체험학습을 하다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에 배가 뒤집힌 겁니다.
<인터뷰> 황다예(구조된 학생) : "육지는 매우 멀리 있었고 주위를 둘러보면 선생님도 아무도 없고, 멀리 있는 아이들도 다 (배가) 뒤집혀서."
학생들은 2시간 가까이 바다 위를 표류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지만, 이 과정에서 15살 박 모 군이 실종됐습니다.
더구나 박 군은 실종된 지 3시간이 지나서야 학교 측이 뒤늦게 실종 사실을 파악하는 바람에 철수했던 해경이 다시 출동하는 소동까지 빚어졌습니다.
<인터뷰> 실종 학생 부모 : "인원 파악을 어떻게 했기에 2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한 명이 없다고 해서 다시 해경이 철수한 상태에서 다시 나가서 인원을 찾는."
현장에는 카약 업체에서 나온 안전 요원도 3명 있었지만, 한꺼번에 많은 학생이 물에 빠져 제대로 조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정우진(태안해경 대천파출소장) : "안전요원들은 구조를 하지 못했습니다. 장비가 없기 때문에 구조를 못 하고 해경이 민간자율 요원들이 동원해서."
해경은 헬기와 경비정 6척을 동원해 밤샘수색을 벌였지만 아직 박 군을 찾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어제 충남 보령 앞바다에서 카약을 타던 중학생 40여 명이 강풍에 배가 뒤집혀 한꺼번에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대부분 학생은 2시간여 만에 구조됐지만, 한 명이 실종됐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짙은 어둠 속에서 해경 경비정이 불을 밝히고 주변을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수학여행을 온 서울 모 중학교 학생 56명이 한꺼번에 수심 6m가 넘는 깊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2인승 카약 28척에 나눠타고 체험학습을 하다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에 배가 뒤집힌 겁니다.
<인터뷰> 황다예(구조된 학생) : "육지는 매우 멀리 있었고 주위를 둘러보면 선생님도 아무도 없고, 멀리 있는 아이들도 다 (배가) 뒤집혀서."
학생들은 2시간 가까이 바다 위를 표류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지만, 이 과정에서 15살 박 모 군이 실종됐습니다.
더구나 박 군은 실종된 지 3시간이 지나서야 학교 측이 뒤늦게 실종 사실을 파악하는 바람에 철수했던 해경이 다시 출동하는 소동까지 빚어졌습니다.
<인터뷰> 실종 학생 부모 : "인원 파악을 어떻게 했기에 2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한 명이 없다고 해서 다시 해경이 철수한 상태에서 다시 나가서 인원을 찾는."
현장에는 카약 업체에서 나온 안전 요원도 3명 있었지만, 한꺼번에 많은 학생이 물에 빠져 제대로 조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정우진(태안해경 대천파출소장) : "안전요원들은 구조를 하지 못했습니다. 장비가 없기 때문에 구조를 못 하고 해경이 민간자율 요원들이 동원해서."
해경은 헬기와 경비정 6척을 동원해 밤샘수색을 벌였지만 아직 박 군을 찾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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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약 체험 중학생 실종…밤샘 수색 성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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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5-27 08:05:21
- 수정2011-05-27 08:24:57
<앵커 멘트>
어제 충남 보령 앞바다에서 카약을 타던 중학생 40여 명이 강풍에 배가 뒤집혀 한꺼번에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대부분 학생은 2시간여 만에 구조됐지만, 한 명이 실종됐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짙은 어둠 속에서 해경 경비정이 불을 밝히고 주변을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수학여행을 온 서울 모 중학교 학생 56명이 한꺼번에 수심 6m가 넘는 깊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2인승 카약 28척에 나눠타고 체험학습을 하다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에 배가 뒤집힌 겁니다.
<인터뷰> 황다예(구조된 학생) : "육지는 매우 멀리 있었고 주위를 둘러보면 선생님도 아무도 없고, 멀리 있는 아이들도 다 (배가) 뒤집혀서."
학생들은 2시간 가까이 바다 위를 표류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지만, 이 과정에서 15살 박 모 군이 실종됐습니다.
더구나 박 군은 실종된 지 3시간이 지나서야 학교 측이 뒤늦게 실종 사실을 파악하는 바람에 철수했던 해경이 다시 출동하는 소동까지 빚어졌습니다.
<인터뷰> 실종 학생 부모 : "인원 파악을 어떻게 했기에 2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한 명이 없다고 해서 다시 해경이 철수한 상태에서 다시 나가서 인원을 찾는."
현장에는 카약 업체에서 나온 안전 요원도 3명 있었지만, 한꺼번에 많은 학생이 물에 빠져 제대로 조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정우진(태안해경 대천파출소장) : "안전요원들은 구조를 하지 못했습니다. 장비가 없기 때문에 구조를 못 하고 해경이 민간자율 요원들이 동원해서."
해경은 헬기와 경비정 6척을 동원해 밤샘수색을 벌였지만 아직 박 군을 찾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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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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