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한류 총력 투구…국제학술대회가 ‘기폭제’

입력 2011.05.27 (08:05) 수정 2011.05.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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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의 병원을 찾는 외국인들이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의료 기술은 선진국 수준이기 때문인데요.

이런 의료 한류의 중심에 세계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국제학술대회 유치가 큰 활력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잡니다.

<리포트>

9백 개가 넘는 부스마다 전 세계에서 온 피부전문가들로 북적입니다.

3백여 개의 수준 높은 강좌도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이젤 일테르(터키 가지의과대학 피부과 교수) : "전 세계 의사들이 여기 와서 최신 정보를 교환하는 대단히 큰 학회예요. 너무 좋아요."

이렇게 국제적인 학술대회를 우리나라에서 유치하는 것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치료받은 외국인 환자는 2009년보다 36% 늘어난 8만여 명, 올해는 1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시아 의료관광 대국인 태국, 인도, 싱가포르에 비하면 갈 길이 멉니다.

<인터뷰> 김원종(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 "2015년까지 30만 명의 회원유치를 통해서 동북아시아의 허브로 도약하는…."

이런 의료한류를 확산시키는 데는 수천억 경제효과까지 있는 국제학술대회가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개최가 확정된 국제의료학술대회만 2015년까지 20건, 특히 2014년에 열리는 세계에이즈 학술대회는 3만 명이 참가합니다.

<인터뷰> 이광훈(대한피부과학회 이사장) : "여러 가지 재정지원을 위해서 관련규정들이 조금 완화돼야겠고"

단순히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유치하는 수준에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학술대회를 통해 의료한류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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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 한류 총력 투구…국제학술대회가 ‘기폭제’
    • 입력 2011-05-27 08:05:29
    • 수정2011-05-27 08: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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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의 병원을 찾는 외국인들이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의료 기술은 선진국 수준이기 때문인데요. 이런 의료 한류의 중심에 세계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국제학술대회 유치가 큰 활력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잡니다. <리포트> 9백 개가 넘는 부스마다 전 세계에서 온 피부전문가들로 북적입니다. 3백여 개의 수준 높은 강좌도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이젤 일테르(터키 가지의과대학 피부과 교수) : "전 세계 의사들이 여기 와서 최신 정보를 교환하는 대단히 큰 학회예요. 너무 좋아요." 이렇게 국제적인 학술대회를 우리나라에서 유치하는 것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치료받은 외국인 환자는 2009년보다 36% 늘어난 8만여 명, 올해는 1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시아 의료관광 대국인 태국, 인도, 싱가포르에 비하면 갈 길이 멉니다. <인터뷰> 김원종(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 "2015년까지 30만 명의 회원유치를 통해서 동북아시아의 허브로 도약하는…." 이런 의료한류를 확산시키는 데는 수천억 경제효과까지 있는 국제학술대회가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개최가 확정된 국제의료학술대회만 2015년까지 20건, 특히 2014년에 열리는 세계에이즈 학술대회는 3만 명이 참가합니다. <인터뷰> 이광훈(대한피부과학회 이사장) : "여러 가지 재정지원을 위해서 관련규정들이 조금 완화돼야겠고" 단순히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유치하는 수준에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학술대회를 통해 의료한류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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