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샤라포바, 프랑스 오픈 32강행

입력 2011.05.27 (08:11) 수정 2011.05.2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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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단식 아시아권 선수 전원 탈락..여자부에선 펑솨이 등 3명 진출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1천752만 유로) 남자단식 32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파블로 안두하르(48위·스페인)를 3-0(7-5 6-3 7-6<4>)으로 완파했다.

1회전에서 존 이즈너(39위·미국)를 상대로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고 나서야 64강 진출을 확정 지었던 나달은 2회전은 비교적 손쉽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나달은 "(1회전보다)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만족스럽진 않다. 외부의 문제가 아닌 나 자신의 문제"라며 3회전 이후 선전을 다짐했다.

나달은 3세트에서 안두하르에게 세트 포인트를 9차례나 내주는 위기를 맞는 등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 세트도 허용하지 않고 우승할 때의 압도적인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나달의 3회전 상대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안토니오 베이치(227위·크로아티아)다.

베이치는 2회전에서 니콜라이 다비덴코(30위·러시아)를 3-2(3-6 6-2 7-5 3-6 6-1)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여자단식에서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노리는 마리아 샤라포바(8위·러시아)가 캐롤라인 가르시아(188위·프랑스)를 2-1(3-6 6-4 6-0)로 물리치고 3회전에 올랐다.

1세트를 내준 샤라포바는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1-4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이후 11게임을 내리 따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18세 신예인 가르시아에 역전승을 거뒀다.

샤라포바의 다음 상대는 찬융란(129위·대만)이다.

남자단식에서 아시아권 선수들이 전원 탈락한 가운데 여자단식에서는 찬융란, 리나(7위)·펑솨이(25위·중국) 등 세 명이 32강에 진출했다.

올해 호주오픈 준우승을 차지했던 리나는 소라나 키르스테아(99위·루마니아), 펑솨이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5위·이탈리아)와 3회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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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달·샤라포바, 프랑스 오픈 32강행
    • 입력 2011-05-27 08:11:27
    • 수정2011-05-27 08:36:10
    연합뉴스
남자단식 아시아권 선수 전원 탈락..여자부에선 펑솨이 등 3명 진출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1천752만 유로) 남자단식 32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파블로 안두하르(48위·스페인)를 3-0(7-5 6-3 7-6<4>)으로 완파했다. 1회전에서 존 이즈너(39위·미국)를 상대로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고 나서야 64강 진출을 확정 지었던 나달은 2회전은 비교적 손쉽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나달은 "(1회전보다)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만족스럽진 않다. 외부의 문제가 아닌 나 자신의 문제"라며 3회전 이후 선전을 다짐했다. 나달은 3세트에서 안두하르에게 세트 포인트를 9차례나 내주는 위기를 맞는 등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 세트도 허용하지 않고 우승할 때의 압도적인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나달의 3회전 상대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안토니오 베이치(227위·크로아티아)다. 베이치는 2회전에서 니콜라이 다비덴코(30위·러시아)를 3-2(3-6 6-2 7-5 3-6 6-1)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여자단식에서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노리는 마리아 샤라포바(8위·러시아)가 캐롤라인 가르시아(188위·프랑스)를 2-1(3-6 6-4 6-0)로 물리치고 3회전에 올랐다. 1세트를 내준 샤라포바는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1-4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이후 11게임을 내리 따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18세 신예인 가르시아에 역전승을 거뒀다. 샤라포바의 다음 상대는 찬융란(129위·대만)이다. 남자단식에서 아시아권 선수들이 전원 탈락한 가운데 여자단식에서는 찬융란, 리나(7위)·펑솨이(25위·중국) 등 세 명이 32강에 진출했다. 올해 호주오픈 준우승을 차지했던 리나는 소라나 키르스테아(99위·루마니아), 펑솨이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5위·이탈리아)와 3회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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