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김정일 귀국…北·中 우의 과시
입력 2011.05.27 (12:59)
수정 2011.05.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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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을 방문한 북한 김정일 국방 위원장이 오늘 오전 북한으로 귀국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7박8일 간 동북지방을 거쳐 양저우 난징 등을 돌아 베이징에서 중국 지도부와 만나 양국 간 우의를 과시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질문> 김위원장이 오늘 오전에 국경을 넘었죠.
<답변>
네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는 오전 7시 반 단둥에서 압록강 철교를 건너 북한 신의주로 들어갔습니다.
방중 7박 8일만입니다.
김 위원장 귀국에 맞춰 어제 저녁 중국 신화통신과, cctv 등 주요언론은 후진타오 주석과의 정상회담 내용 등 방중과 관
련한 내용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위원장은 "6자회담의 조기 재개" 를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 한 것으로 '한미일' 등이 제기한 전제조건에 대한 수용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후계구도 인정에 대해서도 김 위원장은 이전보다 훨씬 강한 어조로 중국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양국의 우의가 대를 이어가기를 바라며, 이는 우리의 중대한 사명이고 원로세대의 유산을 더욱 발전시키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후 주석은 양국 우호관계를 대대손손 계승하는 것은 역사적 책임이라며 답했습니다.
후계자 정은을 인정하는 문제는 양국간의 어느정도 합의된 내용이지만 이번 정상회담에서 보다 확실하게 매듭지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질문>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 목적은 식량지원이나. 경제협력 비중도 크지 않았습니까.
<답변>
김 위원장은 그제 저녁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기 전 원자바오 총리와 오찬을 겸한 별도의 회담을 했습니다.
경제문제는 원총리와의 회담에서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보도에 의하면 김 위원장은 압록강신대교 건설을 예로 들면서 최근 북중 간 경제무역 협력이 많은 분야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 협력 수준을 새로운 높이로 격상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원 총리는 그러나 지방과 기업의 적극성을 이끌어내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새 협력관계를 만들자고 답했습니다.
북한이 새로운 높이의 격상 즉 중앙정부 차원의 협력을 기대하는데 비해 중국은 여전히 지방과 기업차원의 협력을 우선시하는 셈입니다.
특히 원 총리가 상호 이익이 되는 새 협력관계를 언급한 대목은 주목할 만 합니다.
경제성을 따지겠다는 것으로 읽히기 때문입니다.
때마침 당초 내일 열릴 것으로 알려졌던 단둥의 황금평 개발 착공식이 김 위원장이 귀국길에 맞춰 취소된 것으로 전해져 이 같은 정상회담 결과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협력의 구체적 합의내용은 추후에 나오는 경우가 많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중국을 방문한 북한 김정일 국방 위원장이 오늘 오전 북한으로 귀국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7박8일 간 동북지방을 거쳐 양저우 난징 등을 돌아 베이징에서 중국 지도부와 만나 양국 간 우의를 과시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질문> 김위원장이 오늘 오전에 국경을 넘었죠.
<답변>
네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는 오전 7시 반 단둥에서 압록강 철교를 건너 북한 신의주로 들어갔습니다.
방중 7박 8일만입니다.
김 위원장 귀국에 맞춰 어제 저녁 중국 신화통신과, cctv 등 주요언론은 후진타오 주석과의 정상회담 내용 등 방중과 관
련한 내용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위원장은 "6자회담의 조기 재개" 를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 한 것으로 '한미일' 등이 제기한 전제조건에 대한 수용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후계구도 인정에 대해서도 김 위원장은 이전보다 훨씬 강한 어조로 중국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양국의 우의가 대를 이어가기를 바라며, 이는 우리의 중대한 사명이고 원로세대의 유산을 더욱 발전시키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후 주석은 양국 우호관계를 대대손손 계승하는 것은 역사적 책임이라며 답했습니다.
후계자 정은을 인정하는 문제는 양국간의 어느정도 합의된 내용이지만 이번 정상회담에서 보다 확실하게 매듭지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질문>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 목적은 식량지원이나. 경제협력 비중도 크지 않았습니까.
<답변>
김 위원장은 그제 저녁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기 전 원자바오 총리와 오찬을 겸한 별도의 회담을 했습니다.
경제문제는 원총리와의 회담에서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보도에 의하면 김 위원장은 압록강신대교 건설을 예로 들면서 최근 북중 간 경제무역 협력이 많은 분야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 협력 수준을 새로운 높이로 격상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원 총리는 그러나 지방과 기업의 적극성을 이끌어내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새 협력관계를 만들자고 답했습니다.
북한이 새로운 높이의 격상 즉 중앙정부 차원의 협력을 기대하는데 비해 중국은 여전히 지방과 기업차원의 협력을 우선시하는 셈입니다.
특히 원 총리가 상호 이익이 되는 새 협력관계를 언급한 대목은 주목할 만 합니다.
경제성을 따지겠다는 것으로 읽히기 때문입니다.
때마침 당초 내일 열릴 것으로 알려졌던 단둥의 황금평 개발 착공식이 김 위원장이 귀국길에 맞춰 취소된 것으로 전해져 이 같은 정상회담 결과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협력의 구체적 합의내용은 추후에 나오는 경우가 많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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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1-05-27 13:06:44

<앵커 멘트>
중국을 방문한 북한 김정일 국방 위원장이 오늘 오전 북한으로 귀국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7박8일 간 동북지방을 거쳐 양저우 난징 등을 돌아 베이징에서 중국 지도부와 만나 양국 간 우의를 과시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질문> 김위원장이 오늘 오전에 국경을 넘었죠.
<답변>
네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는 오전 7시 반 단둥에서 압록강 철교를 건너 북한 신의주로 들어갔습니다.
방중 7박 8일만입니다.
김 위원장 귀국에 맞춰 어제 저녁 중국 신화통신과, cctv 등 주요언론은 후진타오 주석과의 정상회담 내용 등 방중과 관
련한 내용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위원장은 "6자회담의 조기 재개" 를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 한 것으로 '한미일' 등이 제기한 전제조건에 대한 수용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후계구도 인정에 대해서도 김 위원장은 이전보다 훨씬 강한 어조로 중국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양국의 우의가 대를 이어가기를 바라며, 이는 우리의 중대한 사명이고 원로세대의 유산을 더욱 발전시키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후 주석은 양국 우호관계를 대대손손 계승하는 것은 역사적 책임이라며 답했습니다.
후계자 정은을 인정하는 문제는 양국간의 어느정도 합의된 내용이지만 이번 정상회담에서 보다 확실하게 매듭지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질문>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 목적은 식량지원이나. 경제협력 비중도 크지 않았습니까.
<답변>
김 위원장은 그제 저녁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기 전 원자바오 총리와 오찬을 겸한 별도의 회담을 했습니다.
경제문제는 원총리와의 회담에서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보도에 의하면 김 위원장은 압록강신대교 건설을 예로 들면서 최근 북중 간 경제무역 협력이 많은 분야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 협력 수준을 새로운 높이로 격상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원 총리는 그러나 지방과 기업의 적극성을 이끌어내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새 협력관계를 만들자고 답했습니다.
북한이 새로운 높이의 격상 즉 중앙정부 차원의 협력을 기대하는데 비해 중국은 여전히 지방과 기업차원의 협력을 우선시하는 셈입니다.
특히 원 총리가 상호 이익이 되는 새 협력관계를 언급한 대목은 주목할 만 합니다.
경제성을 따지겠다는 것으로 읽히기 때문입니다.
때마침 당초 내일 열릴 것으로 알려졌던 단둥의 황금평 개발 착공식이 김 위원장이 귀국길에 맞춰 취소된 것으로 전해져 이 같은 정상회담 결과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협력의 구체적 합의내용은 추후에 나오는 경우가 많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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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kyung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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