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국 무역 의존도 심화…교역량 급증

입력 2011.05.27 (12:59) 수정 2011.05.2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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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해외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북한과의 교역량도 늘었지만, 특히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김원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외 교역량이 한 해 동안 22%나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코트라는 지난해 남북교역을 제외한 북한의 대외교역 규모가 지난 90년 집계 이후 최대인 41억 7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22.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수출은 전년보다 42%, 수입도 13.2% 늘었습니다.

무역수지는 11억 5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최대 교역상대국은 역시 중국으로 1년 새 29%나 증가한 3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남북한간의 교역은 19억 달러 수준으로, 역시 전년대비 13% 가량 높아졌습니다.

이는 천안함 사태 이후 일반 교역량은 줄었지만, 개성공단의 생산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교역량 증가는 국제 사회의 제재에 따른 외화난 타개를 위해 광물.철강 등 1차 상품 수출을 늘리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유 수입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코트라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이어지고, 남북간 교역이 중단된 상황에서 북한의 중국에 대한 무역 편중도는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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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중국 무역 의존도 심화…교역량 급증
    • 입력 2011-05-27 12:59:09
    • 수정2011-05-27 13:08:04
    뉴스 12
<앵커 멘트> 북한의 해외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북한과의 교역량도 늘었지만, 특히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김원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외 교역량이 한 해 동안 22%나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코트라는 지난해 남북교역을 제외한 북한의 대외교역 규모가 지난 90년 집계 이후 최대인 41억 7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22.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수출은 전년보다 42%, 수입도 13.2% 늘었습니다. 무역수지는 11억 5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최대 교역상대국은 역시 중국으로 1년 새 29%나 증가한 3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남북한간의 교역은 19억 달러 수준으로, 역시 전년대비 13% 가량 높아졌습니다. 이는 천안함 사태 이후 일반 교역량은 줄었지만, 개성공단의 생산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교역량 증가는 국제 사회의 제재에 따른 외화난 타개를 위해 광물.철강 등 1차 상품 수출을 늘리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유 수입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코트라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이어지고, 남북간 교역이 중단된 상황에서 북한의 중국에 대한 무역 편중도는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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