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저축은행 사태·금융개혁 질타

입력 2011.05.27 (17: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소집해 저축은행 부실 사태의 원인과 해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감독에 소홀했던 금융 당국을 상대로 질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정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일제히 감독 당국과 금융기관의 유착, 부패가 저축은행 사태를 초래했다고 질책했습니다.

그런데도 금융 당국 수장 가운데 누구도 책임지겠다는 사람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따라서 금융감독원이 독점하고 있는 금융감독권을 한국은행에도 주고, 정부 조직 개편까지 고려하는 근본적인 개혁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저축은행 사태 진상 규명과 감독 체계 혁신을 위한 국정 조사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은진수 전 감사위원이 저축은행 감사 무마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권 비리 게이트의 출발점이라면서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의원들의 질타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국민에게 실망을 주고, 직원들이 잇따라 비리에 연루돼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며 사과했습니다.

우리금융지주 매각 문제와 관련해서는 의원들과 정부 측 사이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우리금융지주를 산은금융지주에 매각하는 것은 관치 금융의 부활이라고 주장했고,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공정한 경쟁에 따라 매각할 것이라면서 산업은행에 준다는 보장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무위, 저축은행 사태·금융개혁 질타
    • 입력 2011-05-27 17:22:43
    뉴스 5
<앵커 멘트>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소집해 저축은행 부실 사태의 원인과 해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감독에 소홀했던 금융 당국을 상대로 질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정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일제히 감독 당국과 금융기관의 유착, 부패가 저축은행 사태를 초래했다고 질책했습니다. 그런데도 금융 당국 수장 가운데 누구도 책임지겠다는 사람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따라서 금융감독원이 독점하고 있는 금융감독권을 한국은행에도 주고, 정부 조직 개편까지 고려하는 근본적인 개혁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저축은행 사태 진상 규명과 감독 체계 혁신을 위한 국정 조사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은진수 전 감사위원이 저축은행 감사 무마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권 비리 게이트의 출발점이라면서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의원들의 질타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국민에게 실망을 주고, 직원들이 잇따라 비리에 연루돼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며 사과했습니다. 우리금융지주 매각 문제와 관련해서는 의원들과 정부 측 사이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우리금융지주를 산은금융지주에 매각하는 것은 관치 금융의 부활이라고 주장했고,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공정한 경쟁에 따라 매각할 것이라면서 산업은행에 준다는 보장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